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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활동과 장마 대비||제393호 7면 2006-06-30
    예년보다 빠른 더위와 장마대비에 행정력의 조기 활동이 요구된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더위는 이미 해충들이 옥외생활에 괴로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해충방제대책과 방역활동을 서둘러야 할 때다. 요즈음 시내 외곽도로는 부쩍 늘어난 날 벌래 가 주행자동차의 운전에 고통을 줄만큼 확산됐다. 또한 모기와 파리가 시민의 보건위생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이 해충 서식지인 연못 등 취약지역에 천적(天敵)방제작업을 실시해 왔지만 도심지까지 해충이 날아들고 있는 현상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결과로 지적된다. 여름철 시민생활안전대책은 방역과 장마, 그리고 태풍에 적극 대비하는 행정역량에 좌우된다. 금년에는 장마도 지난주부터 철 이르게 찾아오고 있다. 해충이 확산된 이후 장마는 수인성 전염병 등 시민보건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 행정이 계절 따라 적기에 적절하게 시행돼야 선진도시다. 봄에 꽃을 거리에 가꾸었으면 여름은 계절에 맞는 보건행정에 중점대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도시는 행정의 기동성에 따라서 시민생활안전과 옥외활동에 쾌적성이 부여된다는 상식을 제대로 실천해 주길 우리는 바라고 있다. 다른 도시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따라가는 도시경영이 아닌 앞서가는 경영행정이 돼야 할 것이다. 해충이 도시외곽도로에 확산되고 도심권역 옥내에 까지 피해가 있다면 방역의 조기집행을 위한 발 빠른 조치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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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기억될 만한 4대 시의회 의정활동||제393호 7면 2006-06-30
    제4대 서산시의회 마지막 간담회가 지난 27일 개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제116회 임시회를 끝으로 사실상 의정 활동을 마감했다. 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4대 시의회는 갖가지 일을 겪으면서 서산시의 변화 발전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일단 그 노고를 평가해야 할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지난 4년 서산시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조류독감으로 시 전체가 떠들썩했고, 산불도 적지 않았다. 또 동부시장 상인들이 장옥세 납부를 거부하기도 했다. 반면에 서산산업단지, 성연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이 가시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의 청사진도 제시됐다. 시의회는 이런 변화무쌍한 서산시적 정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혹은 함께 괴로워하고 혹은 적절히 해결하면서, 온갖 간난신고를 겪고 참고 이겨내고 하여 오늘 고진감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15명 의원 중 다음 제5대 시의회에 계속 참여하는 의원도 그러하지만, 특히 의정 활동을 이로써 마감하게 된 8명의 의원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에 적지 아니 아쉬움도 남으리라 본다. 제4대 시의회가 무엇보다 상임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3대 의회 때보다 의원 발의 조례안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의회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 활동은 물론 동부시장 민원해결특위 등 서산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써온 점에서 그러하다. 특히 집행부를 견제 또는 지원함과 동시에 시민과 운명을 같이 해온 시의회의 그동안의 노고를 평가한다. 이제 우리는 제5대로 바통을 넘기는 서산시의회가 7명의 새 인물이 진출하는 것과 유급제 도입 등 변화된 내적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여 더욱 발전한 의정 활동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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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자문위원 칼럼】지역 살리기 4가지 전략||정영권/자문위원장 직무대리
    참여정부가 임기 1년 반을 남겨두고 야심적인 지역비전을 들고 나왔다. 이름하여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다. 정부는 ‘공간의 질’과 ‘삶의 질’ 중심의 지역창조라는 비전 하에 쾌적하고,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 공동체 건설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정책과제로는 고품격 생활환경 조성, 경관과 건축문화의 질 제고, 도농 상생형 복합 생활공간 조성, 지역 공동체 형성 및 복원, 지역별 특화 브랜드 창출이 거론된다. 올 하반기부터 시범 시행되는 이 사업은 기존의 지역개발 정책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사업과 달리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관 주도형 개발과 달리 주민참여에 의한 민관협치 방식을 내세우고 있고, 각 부처의 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패키지화하는 통합형 개발을 내세우고 있다. 그간 정부는 수많은 지역개발 정책을 펴 왔지만 대부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었다. 그럴싸한 명분과 핑크빛 비전을 내세웠지만 시행과정에선 당초 취지의 빛이 바래기 일쑤였다. 중앙부처들의 이기주의로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이 흡사한 유사 사업들이 남발되기도 했다. 때문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업을 잘만 편다면 지역 내발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기대만큼이나 걱정도 앞선다. 앞선 정권들의 애드벌룬 띄우기식 정책의 재판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참여정부가 집권 말기에 이렇게 큰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을까 의문도 든다. 이 사업이 힘을 받기 위해선 먼저 이 사업의 성격과 주체가 명확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조차 이 사업이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인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앞은 공급자 중심이고 뒤는 수요자 중심으로서 이 둘은 질과 프로세스를 달리한다. 이 사업이 지역 내발적 발전을 지향한다면 마땅히 수요자 중심의 사업이 돼야 하고 지역사회를 주체로 삼아야 한다. 둘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중장기적인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이 어떻게 변화되고, 주민의 삶의 질이 어떻게 향상될 것인지 지역주민들에게 손에 잡힐 수 있는 구체성을 담아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들의 여망과 여러 분야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다. 셋째, 지역 내발성을 일으키기 위한 세심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다원적 개발요소를 지역 활성화의 방향으로 통일시켜 나가려면 각 요소의 유기성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때문에 개발 유형에 따른 다양한 시행방법과 절차를 예시해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넷째, 부처이기주의에 발목 잡히지 않아야 한다. 이 사업에는 10개 이상의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만큼 각 부처의 입장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 아무리 이상적인 계획이 제시된들 부처이기주의의 한계를 넘지 못하면 황이다. 때문에 이 사업의 추진기구는 최소한 국무총리 직속으로 둬야 옳다. 지역 내발적 발전은 ‘우리 안에 희망이 있다’는 자기 확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올곧게 뿌리내리기 위해선 지역에 내재된 창의적인 에너지에 불을 지피는 지역 살리기 운동으로 승화돼야 한다. / 중앙측량설계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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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서민경제 안정대책부터 챙기라||제392호 7면 2006-06-23
    서민경제 안정대책부터 챙기라 지난 5ㆍ31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바람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절박하다는 사실을 반영했던 것이다. 정치권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하느니,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해야 하느니 하며 전단을 만들려고 했지만 모두 현실감각을 상실한 자의적인 의제였다. 정치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들의 등을 어루만지기 보다는 당리당략과 정파의 이해에 연연해 정치적인 계산부터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와 시민들의 바람은 역시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생업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선거결과 현실인식이 결여된 정치적 구호가 시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것으로 증명됐다. 정치가 민생을 살피고 막힌 경제를 소통시켜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진정한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깨닫는 것만으로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선거에서 민의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은 지금 다음 달 1일 임기개시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제흐름과 물가관리가 지역단위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지역의 경제동력을 키워 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가능한 시책과 조치의 선택과 완급조절을 통해 민선 4기의 지역경제가 연착륙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선 4기의 첫 과제는 불안한 서민경제 안정시키는 것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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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 의회 원구성 힘의논리 안돼||제392호 7면 2006-06-23
    선거가 끝난 후 지역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화합이다. 그리고 화합이란 바로 승자가 대승적 자세에서 행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새롭게 출범하는 제5대 시의회의 모습은 여기서 조금 빗나가는 것 같다. 의회 원구성에 있어 예전의 4대 시의회가 보여줬던 힘의 논리, 다수결의 논리를 적용해 패거리 정치를 양산하려는 경향을 보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상생의 모습이 아닌, 의회 발전이라는 틀이 아닌 자기들만의 원구성은 분명 패거리 정치의 한 모습이다. 5대 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13명 중 5명이 초선의원이고 연령도 40∼50대로 대폭하향 조정돼 의회의 변화에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큰 것이다. 그런데 정치에 처음 입문한 젊은 의원들이 기성 정치인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힘의 논리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하려 한다는 것은 그들을 선택해준 시민들을 매우 실망시키는 행위라고 본다. 5대 시의회의 출범 모습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의 논리야 당연히 자신의 당 소속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직을 독식했으면 하는 바람이겠지만 초선인 의원들은 서산시의회라는 더 큰 틀과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본다. 그러한 자세가 초선에 어울리는 모습이며 시민들에게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믿음을 심어주는 행위라고 본다. 지금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벗어나야할 부분은 선거로 빚어진 갈등이다. 그 갈등을 시급히 치유하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모아가기 위함이다.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출범하는 제5대 시의회의 원구성 모습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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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 지방의회, 떡잎부터 잘 키워야|| 제391호 2006-06-16
    지난 5ㆍ31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방의회가 다음 달 1일 정식 출범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시의회는 지난 1~4회 지방의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우선 지난 10여년의 자치실험을 통해 논란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제 어느 정도 안정된 기반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과거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의 한계를 규정한 꼬리표를 떼어 던지게 됐다. 유급제 도입으로 월정급여가 지급되면서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구성되는 지방의회는 그 연륜면에서나 제도적인 측면에서나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 전문적인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지방자치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출발선에 선 이 시대의 요구이자 그들을 선택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주문이기도 하다. 지방자치의 역량이 신장되고 의정활동을 위한 주변여건이 변했다면 의원 개개인의 사고와 역량도 그만큼 달라져야 마땅하다. 변화된 환경, 달라진 여건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지방의회는 이같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선거 이전부터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도입으로 인한 중앙정치의 과다한 개입이 논란이 됐다. 기정 정치권은 정당공천을 통해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속내는 정치권의 영향력 확대에 있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그리고 이같은 우려와 걱정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는 물론 선거가 끝난 지금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선의원들의 편가르기와 초선의원들의 줄서기나 눈치보기가 심각한 양상으로 드러난다면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임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대의 요구와 유권자의 기대를 모두 저버리는 행위다. 지금부터라도 희망을 주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지방의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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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 월드컵 열기를 ‘하나된 서산’으로|| 제391호 2006-06-16
    월드컵 열기를 ‘하나된 서산’으로 13일 밤에 월드컵 대(對)토고전이 열렸다. 지난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이후 4 년 만에 다시 세계의 축구대전에 우리 선수단이 입성하여 당당히 세계와 한 판 승부를 하게 됐고, 마침내 그 첫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미흡한 결과를 냈지만, 그날 밤 우리 태극전사들은 토고와의 첫 경기를 심기일전하여 그야말로 건곤일척의 자세로 승리의 환호성을 울릴 수 있었다. 지난 2002 한ㆍ일월드컵 때처럼 전국은 지금 월드컵 응원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산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산문화회관 주차광장을 비롯 대산농협, 해미읍성, 음암 도당리, 고북면사무소, 동문동 삼성아파트 등 6곳에서 응원 축제를 열었다. 그야말로 세계에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내고 또 결과적으로 독일까지 수출하게 된 ‘거리 응원’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당연한 분위기이며, 정성을 다해 열렬히 응원하여 우리 선수들에게 승리 염원의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며 우리 선수들은 그 기운을 받아 승리를 일궜다. 독일 월드컵 승리를 위한 이런 국민적 열기도 그렇지만, 특히 서산시민들의 열기가 던지는 메시지는 특별하다. 물론 스포츠가 주는 재미를 놀이와 즐김으로 수용한다는 의미 차원에서 응원 열기를 기본적으로 이해하게 되지만, 특히 시민들의 응원 열기는 서산시민들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유일한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어제 밤 거리 응원, 야외 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은 하나가 되었다. 그 열기를 발전된 서산을 위한 하나의 서산으로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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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 우리 쌀밥에 우리 김치가 진정한 웰빙 식단|| 전용자 회장 / 농가주부모임 서산시연합회
    바야흐로 웰빙은 시대의 화두가 된지 오래이다. 웰빙은 말 그대로 건강한(Well) 삶(Bing)을 사는 것,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것이다. 웰빙이 처음 시작된 서구에서는 말 그대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인간의 삶에 기본이 되는 음식부터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대신에 슬로우푸드로 바꾸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즐겨온 자연건강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쌀밥과 김치이다. 우선 쌀밥은 그 자체로도 완벽한 음식이다. 쌀의 주성분인 전분은 소화되면서 인체활동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 또한, 쌀은 식이섬유의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는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관상동맥 질환예방, 대장기능 개선,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1일 19.8g이며 대부분을 쌀밥과 김치를 통하여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 권장량인 1일 25.4g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최근 미국의 건강전문 잡지인 ‘헬스’가 우리나라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고 특히, 김치는 비타민 A, B, 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저지방 다이어트식품이라고 소개하였다. 김치에 사용되는 각종 젓갈류는 쌀밥중심의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철분 등을 공급하여 영향의 균형을 맞춰주고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며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한다. 김치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자연 건강식이다.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주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이처럼 쌀밥과 김치는 각각으로도 훌륭한 음식이며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균형 잡힌 훌륭한 웰빙 식단이 되는 것이다. 요즘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의 쌀 소비량은 한 명당 하루 밥 두 공기가 않될 정도로 급격히 줄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0년 93.6kg에서 매년 감소하여 작년에는 80.7kg이였다고 한다. 더구나 최근에는 미국산 칼로스 등 수입쌀을 밥쌀용으로 시판으로 국내산 쌀값이 급격히 떨어져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더 이상 쌀 소비량이 줄어들지 않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꼭 아침밥을 챙겨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옛말에 “음식으로 고치지 못한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먹을거리의 선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쌀로 지은 밥에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김치와 반찬으로 식단을 차려 남아도는 쌀과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켜 농업들의 시름도 덜어주고 우리의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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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 【데스크칼럼】6명의 새 인물들에게||初心의 중요함에 대해
    初心의 중요함에 대해 50이 넘은 한 유권자가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털어놓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어투로 내뱉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왜 투표권을 포기했냐고 물으니 그는 “50년 넘게 살아온 내가 선거에 무관심한데 젊은층은 어떠하겠는가. 우리가 왜 이렇게 됐나. 이런 무관심은 결국 선거에 나오는 사람들 스스로가 만들었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사람, 새로운 사람을 뽑아도 들어가면 결국은 다 똑같아지더라”고 분노를 담아 열변했다. 그는 또 덧붙였다.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건물을 짓고 도로를 닦아봐도 먹고살기 힘든 일반 시민들에게 얼마나 피부로 다가오겠는가. 결국 보여주기식 사업에 다름 아니다. 후보로서 한 표 찍어달라고 이야기할 때와 당선된 이후 얼굴이 달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아 왔다. 후보자 때 마음을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찍겠는데 나온 사람들 보니 그놈이 그놈이더라” 아마 이 목소리가 대다수 시민들의 속내일 것이다. 투표권을 포기한 50대의 이 열변이 오늘날 서산, 아니 우리나라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솔직한 속내가 아니겠냐는 생각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 서산시의회를 구성할 의원들 가운데 6명이 초선의 새로운 인물들로 짜여졌다. 15명이던 시의원이 13명으로 줄어든 것과 겹쳐 생각해본다면 대대적인 물갈이임을 알 수 있다. 아마 이들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의 속내 역시, 지금까지의 그것과는 다른, 새롭고 참신한 의정을 펴라는 뜻일게다. 이 시점에서 케케묵었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니 않을 단어 초심을 새삼 꺼내고자 한다. 초심(初心)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조직이든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 그들이 처음 모인 그 날의 마음, 초심을 생각해보면 수월케 해결되는 수가 종종있다.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원망하는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깊은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묘책이 나오곤 하는 것이다. 지금 서산에는 능력이 모자라서였거나 힘에 부쳐서가 아닌, 다른 어떠한 이유에서 미뤄놓은 숙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제5대 시의회를 구성할 6명의 새 인물들에게 바란다. 지금 마음속에 품고 있는 비전과 생각이 4년 뒤에까지 그대로 이어지기를. 초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케케묵은 이 노파심을 항상 마음속에 두고 경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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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8
  • 【여성의 눈】자연은 은혜입니다||이순화/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요즈음의 산천을 바라보면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된다. 어는 시인 화가가 있어 또 어떤 예술로 싱그럽고 청초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그저 눈길 한번 건네면 그대로 무릉도원의 신선이 된 듯 하다. 그래서 성현들은 앞을 다투어 이 즈음에 태어나시고 깨달으시고 부활하셨나 보다. 그러나 현실에 일들은 우리를 아프게 한다. 한국의 20대 사망 원인중 1위가 자살이라 하고, 많은 이들은 우리 사회의 양심 부재와 양극화 현상 등의 심각성을 이야기한다. 특히 양극화 현상은 희망격차의 심화로 이어져 빈곤층과 자녀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갖은 고통으로 아파하는 이웃들이 많기도 하다. 또한 우리 자신도 뭔지 모를 채워지지 않는 욕구와 아픔이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무엇이 들어 우리를 이토록 아프고 힘들게 할까? 각계각층의 지식인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내놓는데 이들이 우리의 구석구석을 풍요롭고 안정되게 해 줄 수 있을까? 은혜를 발견할 때이다. 원망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세상에 없는 듯 싶다. 누구와 비교된 나. 누구와 비교한 내 환경을 잠시 놓고 마음을 돌려 생각해 보면 진리는 우리에게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많은 것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이 지구상에서 살아 숨쉰다는 것”그 하나만 보더라도 무엇하고 바꿀 수 없는 은혜임을 느낄 수 있다. “난리의 원인을 살펴보면 원망에서 시작되고, 평화는 감사와 은혜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말씀이 있다. 우리 모두 근본적인 은혜를 발견하기에 노력하고 주위 인연들을 보듬고 챙긴다면 어느 순간 세상은 그대로 은혜의 덩치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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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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