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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후보들 ‘초반 기선잡기’ 공약전 치열
    서산시ㆍ태안군 선거구가 21대 충남도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각 후보들의 공약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본격 선거전에 앞서 각 후보 진영에서 잇따라 서산ㆍ태안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굵직굵직한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의 경우 벌써부터 대규모 재원 조달 가능 여부를 비롯한 추진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공약을 둘러싼 후보 진영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조한기 “강한 정부 만들어 달라”호소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26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투표를 통해 강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력을 다하는 우리 정부를 믿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이 있기에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코로나19에 이어 커다란 경제 위기가 닥치고 있다.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해일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강한정부’가 필요하다. 투표를 통해 강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며, 정부의 예산, 사람, 정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저 조한기가 서산ㆍ태안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알고 있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힘 있는 사람’, 서산, 태안을 위해 ‘대통령과도 담판 지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충청의 장수가 되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대면 선거운동 대신 SNS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조한기의 1일1공약’을 발표하고, 매주 월ㆍ수ㆍ금 저녁 8시 30분 유튜브 생방송 ‘조한기 라이브’를 통해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또한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한 길거리 피켓 캠페인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공장소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총선 취재팀 ▲조한기 후보가 한 아파트 입구에서 인터폰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조한기 후보 캠프 제공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민 위한 자리”강조 성일종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26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의 관복은 국민들께서 입혀주신 작업복이기 때문에 그 작업복을 입고 서민의 비서실장으로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며 “따라서, 국회의원은 대통령 한사람의 성공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직 국민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공약은 시장이나 군수, 광역ㆍ기초의원이 할 수 없는 국가가 해야 할 큰일들을 해야 한다”며, “서산ㆍ태안 주민 여러분의 지역 숙원사업들은 공약을 하지 않더라도 지난 4년간 해왔던 것처럼 언제든지 앞장서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공약 발표 때마다 현장을 찾아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챙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원북면 반계리 이종일 생가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 도로(지방도 634호) 조기완공으로 태안화력 직원들의 출근길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현재 태안화력 발전소로 가는 도로는 왕복 2차로가 유일하며, 이로 인해 출근길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업을 조기에 완공시켜 태안화력 발전소 직원들과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8일에는 공군 제20전투비행장 인근에서“공군 제20전투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민항 건설로 ‘충남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서산민항 건설계획은 이미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었다. 사업비는 약 500여억 원으로 추산되며, 충남도민 전체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산항과 연계하여 서산을 환황해권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성 후보는 ▷태안서부권 발전 프로젝트 ▷가로림만 해양 프로젝트 등의 현장 공약을 이어가고 있다.∥총선 취재팀 ▲성일종 후보의 현장 공약 발표 모습. 사진=성일종 후보 캠프 제공   신현웅 “노후설비교체법 1호 법안으로 추진” 신현웅 정의당 후보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 직접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서산ㆍ태안 상생협의체’구성을 통해 서산시와 태안군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자는 공약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이 공약 제시 배경은 30년 전에는 두 지자체가 서산군으로 단일 지자체였지만 지난 1989년 5월 태안군이 분군이 되고 이후 지방자치시대의 도래 이후 서산시와 태안군이 지자체장들의 공약에 의해 경쟁적으로 대립의 양상을 보이면서 양 지자체가 서로 도움이 안 된다는 시민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는 이어 지난달 31일 국회에 등원할 경우 1호 법안으로 ‘산업단지 안전관리 특별법’ 일명 ‘노후설비 교체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노후설비 교체법’추진 배경에 대해  “대산 석유화학단지와 태안화력의 설비가 노후하여 신속한 교체를 통해 잇달아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부터 노동자와 시민들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 후보는 충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란들 대표를 맡아 지난해부터 입법 청원 운동을 지역 노동, 환경단체들과 펼치고 있다.∥총선 취재팀 ▲신현웅 후보가 한 방송사와 거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현웅 후보 캠프 제공   김미숙 “당 33 정책 공약 홍보에 주력할 것” 김미숙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 원의 ‘국가배당금’ 지급 △국회의원 수 100명으로 축소 △5년 이상 근무자 창업시 무담보ㆍ무보증ㆍ무이자로 3억 원 지원 등 공약을 담은 이른바 ‘33 정책’을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튜브를 통해 보고 들은 허 대표의 강연은 보통사람으로 살아 온 나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었다는  김 후보는 “33정책 공약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바른 길이라 믿는다”며 “배당금당의 ‘33정책’은 나라를 살리는 혁명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총선 취재팀 ▲김미숙 후보의 선거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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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 되어야”
    ▲기업 대표, 서산축협 조합장,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한 정창현 충남고속 대표이사. 그는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20대 청년 시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도 쉴 사이 없이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여기에 때와 운도 잘 따랐습니다. 모두가 주위 분들의 큰 도움으로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전국 최고의 고속버스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주식회사 충남고속 정창현(70) 대표는 의외로 담담했다. 필자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정 대표를 지난 26일 만났다. 정 대표는 선친(정귀남, 1920~1985)이 물려준 당시 충남교통(현 충남고속) 주식 1000주로 현 충남고속과 인연을 맺었다. 부인 박정임 여사도 대학시절 충남고속을 통해 만났다. 정 대표의 이력은 누구보다 화려하다. 서산축협 조합장,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경제계를 두루 거치면서 지역경제 부흥을 선도했다. 그의 이러한 두드러진 스펙은 성실함 그 하나였다. 1974년 결혼 후 부부는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돈으로 지곡면 환성리 인근 임야 3만6천 평을 매입했다. 당시 황무지였던 땅을 개간하여 농장(우창농장)을 조성했다. 그리고 1977년 IBRD 자금을 지원 받아 홀스타인 젓소 20마리를 구입했다. 이 젓소는 20여년 만에 한우 500두, 돼지 1200마리의 대농장으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했다. 년 매출도 10억을 넘겼다. 이러한 목장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서산축협 조합장에 당선되어 3선 연임에 2년을 더해 14년을 재임했다. 재임하는 동안 토박이 한우의 뜻이 담긴 ‘토바우’상표 등록을 하며 축산업 발전에 족적을 남겼다. 뿐만 아니다. 1991년에는 농장인근에 PVC안정제 전문제조업체인 (주)우창을 설립했다. 환경보호와 인류복지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미국, 베트남, 중동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그는 시내버스 업체인 서령버스가 적자로 허덕일 때 경영을 맡아 흑자 배당과 함께 충남 제일가는 운수업체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그의 경영노하우는 경영의 합리화, 내실화, 특히 노사화합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89년 사장 취임 당시 서령버스 40대를 100대로 증차하여 태안여객(주) 분리 독립 시켰다. 농어촌 오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크게 기여한 셈이다. 그리고 그는 2015년 서산상공회의소 제8대 회장에 선임됐으며 현재는 우창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렇듯 경영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서산청년회의소 회장을 시작으로 재단법인 청지장학재단 이사장, 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5천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전지방법원서산지원 조정위원장, 서산세무서 세정발전위원장, 법무부법사랑위원회 서산당진태안연합위원장,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청소년상임선도위원, 공군정책자문위원,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밝고 넉넉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기여했다. 이제 그는 충남고속 대표이사로 전국 최고의 운송업체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승객이 곧 회사의 주인이라는 그는 항상 승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하도록 직접 기사들을 상대로 교양교육을 하고 있다. 승객과 대면하는 기사가 회사의 대표라는 사명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충남고속 경영방침은 ‘고품질의 서비스로 친절 봉사, 근검절약, 안전운행’이다. 실제 그는 승객에게 더 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본과 경영을 분리하고, 시대에 맞는 경영 방식을 도입했다. 승객에게 행복함을 주어 승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제일의 운수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그것이다. 전형적인 충청도 양반의 기질을 보이는 그는 긍정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부춘초를 서산중에 입학했으나 서울로 유학 성동중과 보성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이공학사,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바람은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가 올곧고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이다. 5만불 시대 선진국 진입은 창의와 새로운 가치 창조라며 요즈음도 책을 즐겨 읽는다는 그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주고 사는 ‘이타적인 삶’이 인생관이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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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로타리는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고교시절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이었다는 김종언 총재. 그가 그 꿈을 접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로타리 네 가지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최상임 작가   고교시절 태권도 선수였던 그의 꿈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다. 대회에 출전 할 때 이긴 게임을 지게 만드는 심판들의 판정은 이해 할 수 없었다. 집행위원과 심판들이 자기 라인(계파)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어 시골학교는 매번 불이익을 받기 일쑤였다. 태권도 선수로써의 꿈을 접었다. 김종언(51) 국제로타리 3620지구 2019-20년도 총재 이야기다. 지난 21일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 총재는 또 군대생활을 마치고도 오랜 시간을 방황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인생 황금기(청년)의 불평ㆍ불만, 증오는 바보가 되고 나에게 손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매사 긍정적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4년 친구와 함께 ‘설비’회사를 창업했다. 배관, 집수리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러면서 건설에 대해 눈을 떴고 9년 후인 2003년에 전문건설업으로 전환했다. 현재의 진양건설(주)다. 사업은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가져다주었다.  중장비 업체인 ㈜아이디케슬과 시행법인 (주)스마트 이앤씨를 설립해 아파트 개발 분양, 부동산 개발 등에도 뛰어들었다. 그렇게 20여년이 지난 지금 정규직 직원 30명, 일용 근로자 하루 150명 이상이 근무하며 년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총재의 이 같은 성공 비결은 첫째가 신뢰였다. 2010년 원청회사 부도로 약 10억 원의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일 시킨 하청회사에게 줄 돈을 2~3년에 걸쳐 모두 상환했다. 지금은 어떤 일도 상호간 신뢰하고 가족 개념으로 거래한다. 두 번째는 임직원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임직원들과 함께 상의해 결정된 것은 곧 사장의 지시다. 그러다보니 임직원들이 책임 의식을 갖고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회사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셋째 비결은 불경기에도 임직원들의 연봉인상이다. 침체되는 분위기에서 많은 인상은 아니더라도 연봉인상은 직원들의 사기앙양은 물론 행복바이러스로 전파된다. 따라서 현장성과도 오르고 안전사고가 없어져 공기 단축 등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를 한다는 것이다. 김 총재가 이렇게 긍정적이고 주위를 사랑하는 계기가 된 것은 로타리 정신이다. 그는 로타리를 내 자신을 위해 평범한 사람을 비범하게 만들고 몸과 마음을 건강한 에너지로 재충전하는 멋진 봉사단체라고 강조한다. 김 총재가 운영하는 회사 사옥 현관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라는 로타리 네 가지 표준을 게시해 놓고 매일 아침마다 마음에 다지고 있다. 2005년 태안 소성로타리클럽에 입회하며 로타리와 인연을 맺은 김 총재는 2014~2015 클럽 24대회장과  태안지역 대표를 거쳐 지난해 6월 30일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로 취임했다. 취임하면서 그가 내건 슬로건은 ‘로타리는 함께하는 가족이다’이다. 김 총재는 “앞으로 살아가면서‘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되 못난 사람은 되지 않도록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이런 그를 보면서 진실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그 믿음이 김 총재가 더 큰 기업가와 봉사자로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충남 서북부인 서산시와 태안군을 비롯한 9개 시군에 100개 클럽 4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서산에서는 12개 클럽 500여명, 태안에서도 7개 클럽 350명의 회원이 로타리의 봉사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또 올해 사업으로 캄보디아에 1억4000만원을 들여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있다. 26일에는 서산관내 12개 클럽회장단과 함께 서산의료원에 1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태안초, 태안중, 태안고(23회)를 거쳐 한서대학교 환경공학과 졸업하고 한서대 대학원 박사과정 3년차에 총재직을 맡으면 휴학 중이다. 착실한 천주교 신자로 큰 형님이 3년 전 작고하면서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승마장을 운영하는 부인 민인애(57)여사와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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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우리지역 주민이 우선입니다”
    외지 환자 입원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는 절대 없다는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그는 확진자 발생 즉시 양승조 지사가 보호복 400벌을, 맹정호 시장이 시설 및 장비를 신속히 설치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저도 서산시민입니다. 만약 서산ㆍ태안 주민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모실 수 있는 병상을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완(64) 서산의료원장은 필자를 보자마자 천안, 대구 등 외지 환자 때문에 지역민들의 피해는 절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산에서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걱정, 밤낮없이 수고하는 지역공공 책임의료기관장인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을 16일 서산의료원에서 만났다. 김 원장은 먼저 환자들과 24시간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위문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외지환자 7명이 완치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는 김 원장은 혹시 시민들이 불안하게 걱정하실 것 같아 말씀 드린다며 15일(일) 오후 5시 현재 의료원 선별 진료소에서 1,730명을 진료하고 그 중 1466건을 충남보건환경연구원등 검사기관에 검체 의뢰한 결과 8명이 양성으로 나오고 그 외 모두 음성이라고 말했다. 264건은 검체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차를 탄 채로 접수-문진-검체체취를 한 번에 진행하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선별 진료소 운영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제도는 충남 전체 병원급에서 처음 도입, 운영한 사례로 역할이 굉장히 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시스템으로 검사수요를 단기간 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즉시 양승조 지사께서 의료진 보호복 400벌을 가지고 직접 현장을 방문했고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설 및 장비를 신속히 설치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는 상황이 지금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바이러스 특성상 변종이 잘 되다보니 전파력이 강한 특수성이 있다. 하지만 치료보다는 예방이다. 우리가 예방을 잘하면 능히 이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 낼 수 있다. 예방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첫째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비말(코와 입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둘째는 손소독이다. 손소독을 철저히 함으로써 본인이나 동료에게 전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기침예절이다. 기침예절을 철저히 준수하고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운동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 자체가 전파력이 강하더라도 임상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질병으로 너무 겁내거나 또는 두려워 할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의학으로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병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요즈음 지역 정치이슈가 되고 있는 서울대병원 의료진 파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처음에 한 방법의 시행착오를 개선해서 더 좋은 방법을 강구하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술에 배부르랴” 며 무슨 일이든지 처음부터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말했다.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필자는 의료원과 깊은 인연이 있다. 필자의 선친(조계환. 1919-1967)이 1962년 11월 의료원의 모체인 충남도립 서산병원 초대 서무과장으로 개원 시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 후 원장(직무대리)으로 오랫동안 재임하면서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었다. 김영완 원장은 대전고등학교, 순천향대 의대, 순천향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천성심의원장을 거쳐 2018대한의사협회 감사로 있으면서 서산의료원장에 부임했다.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공공의료기관’이라는 미션 아래 ‘건강한 지역사회 행복한 서산의료원’이 되기 위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건강권 증진사업인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에 선정되어 사회적 취약계층 후두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등 김 원장의 열정적인 봉사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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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성일종 예비후보, 서산타임즈 방문
      16일 오후 출마선언 기자회견 후 첫 방문지로 서산타임즈를 방문한 성일종 예비후보가 본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서산시청과 태안군청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첫 방문지로 서산타임즈를 찾았다. 이날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성 예비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산적한 국정현안을 남겨둔 채 선거운동에 임할 수 없어 국회 일정을 마치고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당분간 선거운동도 조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후보는 이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곳이 지역신문”이라며 첫 방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지역의 지역신문들은 의욕과 색깔을 가지고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지역신문은 그 지역의 정서와 내용을 가장 잘 파악한다는 것에서 그 지역의 중요한 언론매체로써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병렬 대표는 “서산타임즈를 비롯한 지역신문사들은 독자들 뿐 만아니라 각 기관에 홍보 및 서비스 정신으로 충분히 지역언론으로 자리매김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신문 육성에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성 후보가 방문한 자리에는 이병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김정균 운영위원장, 강춘식 고문, 이홍대 기자가 참석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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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7
  • “코로나19사태 우리가 막아야 해요”
    ▲‘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한 큰 일꾼’이란 슬로건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우종재 서산시노인회장 당선인. 그는 4명의 손자, 손녀를 둔 할아버지로 노인들의 4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우리가 막아야 해요, 오늘 아침에 지회임원과 경로당회장 등 398명에게 예방 협조 문자를 보냈습니다. 관내 385개소 경로당이 폐쇄되었습니다, 우리 서산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노인들이 시민 여러분의 모범을 보일 때입니다. 손 씻고 마스크 쓰고 다니고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해야 합니다” 우종재(73) 대한노인회 서산지회장 당선자는 10일 필자와 만나 코로나19 걱정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우 당선인은 지난 3일 18,989명의 회원을 가진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제8대 회장 선거에서 ‘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한 큰 일꾼’이란 슬로건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우 당선자는 농업직 공무원으로 서산시에서 30여 년간 농업ㆍ농촌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여 정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퇴임 후에는 서산시 공무원 출신 최초로 서산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서산시의회 의장(7대 후반기, 2016.7.1.~2018.6.30.)을 역임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빠르게 진행되는 핵가족화와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우리 고유의 경로 효친 사상이 날이 갈수록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세대간 간격을 좁히는 노인들의 역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 당선인은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을 위해 노인들의 의식 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서산시의원으로 서산시 경로당 활성화지원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서산시 노인복지증진조례 등을 공동 발의하여 노인장수수당, 효도수당, 읍면동분회장, 경로당회장 활동비 지급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서산시지회 임원과 간담회를 갖는 등 노인복지증진에 공을 드려왔다. 원칙주의자이면서 온화한 성품의 굿 리더십을 가진 그는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성격은 고교 시설부터 끼(?)를 보이기 시작했다. 고교 3학년 학생회 간부였던 그는 60년대 후반에 불량배들이 많아 학생들이 등하교하기조차 힘들었다고 했다. 호주머니를 뒤져 금품을 갈취하고 구타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교사들까지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사회를 정화하자. 경찰서로 가자”며 700여명의 전교생들에게 농기계 창고의 삽, 곡괭이, 쇠스랑을 내주어 시내까지 진입하는 실력행사를 감행했다. 이 일로 그는 당시 서산경찰서에서 1박2일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졸업 후 당시 이상희 국회의원에게 취직을 시켜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재학시절 데모를 주동했다는 이유로 부탁을 거절당했다. 사회정의를 위해 싸웠는데 오점으로 남는 것이 서글픈 일이었다고 했다. 어릴 적 잔병이 많아 초등학교를 만 10세 입학했다. 부석중학교와 서산중앙고(서산 농림고 21회, 잠업과)를 졸업했다. 고교3학년 때 입영통지서가 나왔지만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졸업 후 입영을 청원하여 졸업 후 입영했다는 그는 고교 시절 실습장학생이었다. 군 제대 후 농사를 시작했으나 수지가 맞지 않아 1974년도 지방 공무원 농업직 시험 응시했다. 음암면사무소 산업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친구로부터 처제를 소개 받아 30세 때 25세였던 장윤자(현68세) 양과 결혼했다. 슬하에는 통계청에 근무하는 장남과 LG전자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차남이 있으며 4명의 손자, 손녀를 둔 다복한 할아버지이다. “노인들의 4대 고통은 경제적인 어려움, 질병, 고독, 역할에 대한 상실입니다. 노인들의 지혜로 이러한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도전과 열정, 성실과 책임, 섬김과 배려’를 신조로 오늘에까지 왔습니다. 고향 분들과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자랑스런 서산노인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일등 노인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날 필자는 인터뷰를 마치며 노인은 물론 서산시민의 존경과 사랑받는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이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했다. 우종재 지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4년이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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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미술관ㆍ박물관 건립이 꿈”
    서산은 곳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이며, 바다가 있고 금산이어서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새로운 화상이 떠오른다는 이영수 화백. 좋은 작품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 요즈음도 하루 12시간 작업을 한다는 이 화백은 미술관을 짓고 민화 박물관을 건립하여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혼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했다.   “참 터가 좋아요, 저 봉우리를 보세요. 노적봉인데 저런 산을 금(金)산이라고 해요, 돈이 많이 들어와 부자가 되는 곳이죠” 우리나라 동양화의 대가인 이영수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종신 명예교수가 지난 1일 필자를 방문하여 부춘산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하는 말이다. 필자와 30여년이 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 명예교수가 서산을 방문하는 이유는 새로운 화상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그는 서산은 곳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이며, 바다가 있고 금산이어서 서산에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새로운 화상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날도 아들 녀석의 결혼 소식을 뒤늦게 듣고는 축하 그림을 들고 오셨다. 이 명예교수는 필자가 서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88올림픽화 등 수 백점을 서산시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당시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하고 미술관 설계 공모까지 맞췄지만 시장 직 상실로 무산되었다. 그는 홍익대 재학 중인 1964년 제3회 신인예술상 입선을 시작으로 약관 31세인 1975년에 국전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거쳐 대한만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개인전, 초대전, 국제전 등 600여 회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명예교수의 작품은 참으로 독특하다. 보석분말로 그려 반짝이는 색채에서 기가 나온다. 살아 숨 쉬는 오방색의 작품세계에 빠진다. 그는 이렇게 색채와 수묵의 융합으로 한국의 자연과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전통회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대학 시절 천경자 교수에게 그림을 배웠고 운보 김기창 화백을 만나 12년간 사사해 깊이를 더했다. 1960년대에는 반추상 작업에 골몰했다. 그러다가 1974년 동경 개인전 개최 이후 보석분말 그림의 길로 들어가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대 교수, 단국대 교수, 단국대 예술대학장, 산업디자인 대학원장을 역임한 이 명예교수의 색상은 우주 만물은 금ㆍ목ㆍ수ㆍ화ㆍ토의 오행설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는 물과 먹에 더해 루비, 공작석, 수정 등 보석 분말을 재료로 사용하여 보석의 기와 함께 어우러져 기운생동(氣韻生動) 한다. 또한 그는 구상, 반추상, 추상, 누드, 산수, 민속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작부터 현재 작품까지 관통하는 일관적 주제는 삶에서 접한 농촌 전경, 개구리, 저녁노을 등 일상적 풍경과 민화로 대변되는 우리 겨레의 미의식과 정감이다. 연간 1천여 점을 넘게 다작한다는 그는 십장생을 비롯해 호랑이, 까치 등을 민화적으로 화선지 위에 채색된 그림과 특이한 구도로 일필휘지로 그림으로써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창출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영수 미술관을 짓고 민화 박물관을 건립하여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혼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처럼  예술혼을 불태우고 싶다는 그는 미술관, 박물관 건립을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독지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좋은 작품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 요즈음도 그는 하루 12시간 작업을 한다고 했다. 민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적 화풍의 작품을 남기기 위해 ‘법고창신(法古創新)’정신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산시민은 문화예술에 대한 애착과 식견이 매우 높다. 서산시정책자문교수단 부단장으로 8년간 역임하면서 서산에 대한 애정이 소장 작품을 기증하고 싶었는데 무척 아쉽다고 했다. 저서로 ‘이영수와 그의 예술’, ‘한국민화전집’, ‘누드드로잉 전집’등이 있다. 해학(諧謔), 꿈, 믿음이 있는 한국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민화전집을 계속 출간하고 있다. 우담 이영수 화백. 그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부자가 되기를 소망해본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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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2
  • “농협은 제 삶의 전부입니다”
    지난해 3월 13일 실시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75.53%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 그는 서산농협 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에 50년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했다.   “농협은 제 삶의 전부입니다.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 구현을 위해 젊음을 바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21일 필자 사무실을 방문한 이상윤(69) 서산농협 조합장은 서산중앙고(서산농고 22회ㆍ농업토목과)를 졸업하고 25세에 농협직원 공채 합격으로 농협과 인연을 맺었다. 서기로 시작하여 과장, 상무 M급, 상임이사 등 37년을 서산농협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3월 13일 실시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75.53%를 득표하며 2명의 상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를 보면서 꾸밈없는 순수한 진실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는 1981년 합병 전 인지농협 서기로 있을 때 쌀을 등에 업고 깔판을 타고 화물차량에 적재 하던 일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각 마을에 생활용품을 경운기로 운반했어요, 작업복을 입은 저를 본 서산농협 이사가 그냥 농협에 근무하지 왜 그만 두고 고생을 하느냐고 안타까워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분은 제가 조합을 그만 두고 생활용품 장사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셨지요” 서산농협이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이 조합장은 역사는 오늘을 만든 원천이라며 서산농협 50년사를 편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2년 자산 4,700만 원으로 시작한 서산농협은 자산 7천700억 원(2019년 말 현재 7682억 5300만원)으로 성장했다. 이 조합장이 상임이사 개시년도인 2009년 말 3948억 8500만 원에서 상임이사 퇴임년도인 2013년 말 5287억 9100만 원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제가 농협 판매사업과 마트점장 15년을 했어요. 조합원들이 생산한 감자, 마늘 등 각종 농산물을 대도시 공판장에서 경매 등으로 판매하는 일을 맡았지요. 출하가 끝나고 마트에서 판매할 공산품을 구입하여 그 트럭에 실어 놓으면 새벽이어요. 기사님과 둘이 포장마차에서 라면을 먹고 서산에 오면 아침 7시 경이 되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고가에 팔아주어서 좋고, 우리 마트에는 상품 구색을 갖춰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서산생강, 장동작목반 완두콩, 오이 등을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양재동 하나로클럽에 출하, 전국 농협매장으로 배송하여 서산 농산물을 전국에 공급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서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대단했었다고 회고했다. “1990년 어느 날 감자 1박스(20kg)가 5백 원에 경락 된 적이 있어요. 박스 가격도 안 된다고 몇 차례 재경매 요청해서 1,500원에 판매했어요. 가격이 낮다고 계속 항의하니까 재 경락을 실시한거죠” 이 조합장은 당시 경매사 고향이 서산이었다며 고향 사람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했다. 이런 모습을 함께 동행한 조합원이 보고 한 푼이라도 더 받아주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말까지 하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그가 조합장이 된 데에는 이러한 신뢰가 쌓이고 쌓인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이 조합장은 필자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학창시절은 물론이거니와 신병교육시대 시절, 서산시장 재직 시 있었던 일 등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표를 얻는다는 것은 농민의 실정과 마음을 알기 때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농가 소득 증대 및 건전 경영을 통한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 구현이 그가 추구하는 경영목표 및 사업 추진 방향이다. 특색사업으로 농촌인력 중개, 영농자재 무상지원, 폐렴 예방 접종, 농업인 NH안전, 농작물 재해, 대형 농기계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조합원 및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문화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연거푸 전국농협종합경영 평가 우수 조합장으로 선정되어 중앙회장 표창 등 수많은 표창이 이를 증명했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6천400여 명의 조합원 대표가 된 그는 건강이 허용되는 한 우리 농촌과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를 위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조합원들의 사랑 받는 조합장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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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에서 핀 꽃
    ▲위기에 처한 문학을 살려야한다는 인간이 더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그는 문학이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강조했다.   “문학이란 작가의 사상과 감정, 철학을 글로 담아내는 언어 예술입니다. 저에게는 문학이 곧 직업이며 오직 문학에 제 인생 전부를 걸고 살아왔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기자로 출발하여 편집국장, 소설분과 회장, 이사, 상임이사, 부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한국문인협회 제2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광복(68)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문학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이 이사장과는 지난해 8월 서산예총(회장 한용상)이 주최한 이광복 이사장 초청 강연에 참여하면서다. 당시 그는 자신의 살아온 삶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을 들으며 그가 살아온 삶은 퍽이나 감동적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16일 서산을 방문한 이 이사장에게 서산과 서산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서산은 참으로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이다. 주민들 모두가 겸손하고 예의 바른 양반들이다. 그래서 서산이 더욱 빛난다” 후한 평가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광복 이사장은 1951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논산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품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등의 작품을 썼으며, 제20회 한국소설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어려서 집안이 무척 빈한(貧寒)했다. 극빈 중에 극빈인 흙수저가 아닌 무수저로 태어난 그는 중학시절부터 키워온 문학도라는 청운의 꿈을 이루었다. 그가 1만4천여 명의 문인들이 직접 뽑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 한국문단의 대표성을 갖는 문학 대통령이 되기까지 어릴 적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이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그의 작품 ‘까막눈의 가르침’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까막눈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우리 부모님을 깔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정직하고 정확했다. 어머니는 학벌 높은 사람들을 뺨치고도 남을 만큼 언변이 뛰어났다. 어머니의 가르침은 뇌에 콕콕 들어와 박혔다. 동기간에는 콩 한 톨도 나누어 먹어라......”〈중략〉 그의 이야기는 진솔하고 삶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세상은 민초들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의 작품의 중심에는 민초들이 있었다. 작고 낮은 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올바른 세상이 만들어 진다며 이것이 문학적 사명이라고 했다. 시간이 갈수록 대화는 더 깊어졌다. 그에게 문학적 사명은 무엇일까? 그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통해 성공하지 못한 것이 교육제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는 경쟁 속에서 우리가 살려야 하는 것이 교육제도 속에 인문학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문학의 핵심은 문학이다. 인간중심 경영, 우리 삶에 문학이 있어야 결핍이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휴먼(Human)정신이 있다. 휴먼 정신은 사람을 향한 애정이요, 사람을 향한 애정은 문학에서 만들어 진다. 문학적 소양을 갖춘 경영인은 반드시 성공한다. 그에게 문학에 대한 사명은 그래서 진행형이었다. “현재 우리사회의 문학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문학을 살려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동시를 알고 쓰고, 동요를 부르고 자라는 아이들은 나쁘게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이광복 이사장은 인간이 있기에 문학이 있고 문학이 있기에 인간이 더욱 인간다워질 수 있으며 삶이 풍요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도 자본도 인생을 위한 것이지 권력과 자본을 위해 인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요. 내 삶을 둘러보면 행복의 결핍이 문학으로 해갈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지요. 이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문학인들인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인협회 위상을 넓히고 문인으로서 역할을 강화하여 인문학의 기틀을 단단하게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인간성 회복으로 문인들이 존경받는 밝고 넉넉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학과 인생은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현대사회가 아무리 AI시대라 해도 인문학적 소양은 로봇이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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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연봉 10억 원의 부자 농부가 꿈”
    과학적인 영농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선 장동진 대표의 꿈은 10억 원대 부자농부다. 그는 영농인들에게 재능을 기부하고 젊은 청년 4H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사진=최상임 작가   “현대 과학의 힘은 위대해요, 지난 7월 태안 안면에서 드론으로 농약방제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구경 온 이웃 할머니가 옆 논 1천여 평에 농약을 뿌려 달라는 거예요, 5분 만에 살포하고 2만원만 달라고 했어요, 극구 5만원을 주면서 고맙다는 말을 연신 하는거예요” 장동진(37) 가을농장 대표는 필자를 만난 지난 11일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산시 4H연합회 52대 회장(2008년)을 역임한 그는 할머니 사연을 계속 이어갔다. 그 할머니는 1천여 평의 논에 농약을 주기 위해서는 시장에 가서 농약을 구입해야지, 외지에 있는 자식들이 와야지, 경운기를 사용하는 등 아주 번잡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식들로부터 왜 농사를 짓느냐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며 무척 고마워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렇게 과학(드론)의 힘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이동성이 편리하고 좁은 지역에서도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서산에서 태어나 서령초, 서령중, 서산중앙고(서산농공고 농업기계과 54회)를 거쳐 부자 농민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50대1의 경쟁을 뚫고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식량작물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하고서는 순천향대에 편입해 경영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연봉 2억 원이 넘는 청년농업경영인이 되기까지 사연은 이렇다. 아버지(장상순ㆍ67)를 도우며 논농사를 시작한 그는 아버지 밑에서 일하니까 일만 죽도록 하고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수익사업을 해야겠다며 육묘사업을 시작했다. 고령화 사회이다 보니 못자리하기 힘드니까 모를 사서 심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장 대표는 2007년 25세 때 아버지 논을 빌려 육묘 5천장을 생산, 첫해 1천2백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 돈을 만질 수 있다는 기쁨과 재미, 흥미까지 있었다. 그 이듬해부터 6만장을 생산 1억8천만 원의 매출 농사꾼이 되었다. 종자원에서 보급하는 좋은 종자, 좋은 상토, 상자를 구입하고 육묘장 하우스를 확대하는 등 사업은 확장되었다. 돈도 모아 생활의 여유도 갖고 자신감이 생겼다. 2010년 28세 때 사랑하던 초등학교 동창 오예림(37세)여사와 결혼 2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AB간척지 농지 35㏊ 임대, 위탁 영농 35㏊등 70㏊(21만평) 수도작으로 년 1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부자 농사꾼이다. 기계화 영농이다 보니 농기계 구입, 장비 교환 등 비용을 제외하고 농사로만 벌어들이는 수입이 연간 1억 원이 넘는다. 그는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철학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모든 일은 자기가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였다. 또 농사에서 가장 힘든 것이 농약을 살포할 때라며 드론으로 항공 방제를 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가장 힘들 때 2014년 국가에서 국비로 지원해 주는 무인 헬기조종자격증 취득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응모하면 떨어졌다. 알고 보니 무인헬기를 구입할 수 있는 실수요자 대상임을 알았다. 마침 현대 농장에 근무하는 고교2년 선배인 최태규(40)씨의 도움으로 함께 자격증을 취득했다. ‘태진’이라는 드론 대리점을 하다가 ‘태진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7-8월에는 방제 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산, 태안지역에서 살균제, 살충제 등 주문 농경지는 100㏊에 이른다. 그의 연봉을 대충 따져보니 작업비 평당 30만원씩 1년 300만평에 9000만원과 5월 제초제 살포 일당 100만원 등 무려 1억원이 훌쩍 넘는다. 장동진 대표는 “지.덕.노.체 4H 활동을 통해 영농정착지원금 등 많은 혜택을 받았다”면서 “영농인들에게 재능을 기부하고 젊은 청년 4H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장 대표의 꿈은 연봉 10억 원의 부자 농부다. 그의 꿈이 이루어져 서산 농촌의 희망으로 자리하길 기원한다./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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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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