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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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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웰빙은 시대의 화두가 된지 오래이다.

웰빙은 말 그대로 건강한(Well) 삶(Bing)을 사는 것,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것이다. 웰빙이 처음 시작된 서구에서는 말 그대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인간의 삶에 기본이 되는 음식부터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대신에 슬로우푸드로 바꾸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즐겨온 자연건강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쌀밥과 김치이다.

우선 쌀밥은 그 자체로도 완벽한 음식이다. 쌀의 주성분인 전분은 소화되면서 인체활동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 또한, 쌀은 식이섬유의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는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관상동맥 질환예방, 대장기능 개선,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1일 19.8g이며 대부분을 쌀밥과 김치를 통하여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 권장량인 1일 25.4g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최근 미국의 건강전문 잡지인 ‘헬스’가 우리나라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고 특히, 김치는 비타민 A, B, 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저지방 다이어트식품이라고 소개하였다.

김치에 사용되는 각종 젓갈류는 쌀밥중심의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철분 등을 공급하여 영향의 균형을 맞춰주고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며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한다.

김치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자연 건강식이다.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주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이처럼 쌀밥과 김치는 각각으로도 훌륭한 음식이며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균형 잡힌 훌륭한 웰빙 식단이 되는 것이다. 요즘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의 쌀 소비량은 한 명당 하루 밥 두 공기가 않될 정도로 급격히 줄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0년 93.6kg에서 매년 감소하여 작년에는 80.7kg이였다고 한다. 더구나 최근에는 미국산 칼로스 등 수입쌀을 밥쌀용으로 시판으로 국내산 쌀값이 급격히 떨어져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더 이상 쌀 소비량이 줄어들지 않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꼭 아침밥을 챙겨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옛말에 “음식으로 고치지 못한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먹을거리의 선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쌀로 지은 밥에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김치와 반찬으로 식단을 차려 남아도는 쌀과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켜 농업들의 시름도 덜어주고 우리의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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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밥에 우리 김치가 진정한 웰빙 식단|| 전용자 회장 / 농가주부모임 서산시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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