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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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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_유영래.png
유영래 노인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자신이 출간한 '나이 많은 소녀'를 들고 인지면을 방문하여 조완호 면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지면 둔당5리 유영래 노인회장이 ‘나이 많은 소녀(유영래의 그림 에세이)’를 출간하며 시니어 작가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 작가의 ‘나이 많은 소녀’는 작가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 경험 속에서 느낀 감정을 그림과 단편 시로 표현하여 살아온 세월을 진솔하게 풀어낸 그림 에세이이다.

1949년생인 유 작가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치매예방을 위해 컬러링북에 채색을 하면서 그림에 흥미가 생기면서 독학으로 그림그리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스케치북에 자신만의 수채화를 그리고 여백에는 좋은 글을 옮겨 적다가 자작시도 짓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을 본 유 작가의 딸인 박상희씨가 네이버 밴드 ‘마더아트’에 글과 그림을 게재하면서 유 작가의 작품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텀블벅(문화 창작자들을 위한 후원 프로젝트)에 ‘엄마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6월부터 9월까지 3백 만 원의 펀딩금액이 모였고 이를 통해 2022년 8월 ‘나이 많은 소녀’를 출간했다.

유영래 작가는 “그림 덕분에 홀로 맞이하는 밤과 아침이 활기차게 변함에 감사를 느꼈다”며 “그동안 당신처럼 움츠렸던 주변의 할머니들에게 순수한 소녀의 마음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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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년, 시니어 작가 등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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