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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경기지사 발언은 합당치 못한 처신”||[특별기획 :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 이완구 충남도지사에게 듣는다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논쟁이 뜨겁다.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자는 주장과 규제를 풀어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 논쟁의 중심에 이완구 충남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있다. 이에 한국언론 창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풀뿌리 신문협의회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이평선 수석부회장(충남 세종신문 대표)이 긴급히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만나 그 주장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 정부의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에서는 ‘先 지방발전, 後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원칙 선언과 계획된 균형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실질적인 지방발전 정책으로 전환하고 공동번영 목표를 설정한 것 등에 대하여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우리 충남의 입장에서 보면 행정복합도시 예산감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통령공약 사항 임에도 ‘충청권’에 확정되지 못하고 수도권을 5+2 광역권에 설정 여타 광역권과 대등 선상에 둠으로써, 규제완화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발전은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항으로 ‘先 지방발전, 後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원칙이 준수 돼야 한다. =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언으로 충남도민들이 발끈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지사께서는 정부나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우리도의 행복도시건설 등과 관련 심한 말씀을 하셨다. 다른 분의 언행에 대해 ‘옳다’, ‘그르다’ 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도를 넘은 표현이 있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경기지사의 발언은 도지사로서 자도(自道)발전을 염려하는 충정에서 한 말씀으로 십분 이해할 수도 있지만, 법적 합의를 거쳐 확정 추진 중인 국책사업을 부정하고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해 공산주의적 발상 등 언행은 매우 부적절 하고, 합당치 못한 처신이라 생각한다. = 김문수 지사의 발언이 다소 자극적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취지나 뜻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은 없나. ▲경기도나 강원도는 접경지역에 있어 보호구역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데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는 개별적 특별법 등을 통해 해결할 문제지, 수도권 규제완화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같은 도지사로서 국가의 수도권 규제정책을 공산주의적 발상이라 한다거나,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실패한다거나 건설비용을 나누어 갖는 것이 낫다는 등이라고 한 것은 분명히 부적절한 발언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선의의 경쟁대상이며 상호 보완적 개념에서 상생의 길이 무엇인가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부정책을 놓고 지역간 대립구도로 가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호 입장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서로를 인정하면서 무엇이 국가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바람직한지 방안을 찾자는 것이지 비수도권의 이익을 찾자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 그동안의 수도권 규제 정책으로 경기도 등 수도권자치단체들이 손해를 본 게 사실이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 정책의 흐름을 보면 1964년부터 수차례의 종합적인 시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왔다. 이러한 수도권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또한 수도권에 각종 집적시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3~2006년 수도권 순 유입인구 51만7,749명으로 연평균 12만9,437명 순증가, 경기도 24만7,600명 순 유입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규제와 국가균형발전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수도권 규제 정책의 시행을 통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낭비를 줄이고, 부존자원을 적정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도권 규제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수도권 과밀화를 지연시키는 효과와 수도권 혼잡비용 감소 및 대기오염 피해비용의 절약 효과를 보았다고 볼 수 있다. = 그럼 오히려 수도권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나? ▲그렇다. 그 이유 첫 번째로 수도권의 규제완화는 수도권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 지방경제의 침체와 공동화를 가속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도에서 경기도 반월시화공단 2,6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본 결과 2007년 9월에는 30%가 지방이전 의사표명을 했으나 2007년 12월대선 후에는 ‘정부정책 관망 후 결정’으로 급선회했다. 이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해도 비슷한 조건이면 수도권을 더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수도권 규제정책의 지속이 필요하다 하겠다. 둘째로 수도권규제 완화는 이미 심각한 상태로 떨어진 국가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킴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 OECD에 따르면 우리 수도권의 경쟁력은 전 세계 78개 대도시권 중 68위에 불과하다. 수도권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세계적 도시권에 걸 맞는 산업구조와 도시 개발의 질적 고도화가 필요하다. 예를 든다면 국제기능, 첨단ㆍ정보기능, 고급업무, 서비스 기능 등의 강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도권의 양적성장과 제조업입지 확대를 추구하게 될 수도권 규제 완화는 시대에 맞지 않는 발상이다. 셋째로 수도권규제 완화는 국가 전체의 발전 잠재력과 경쟁력을 약화시킴으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도권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도권의 고비용 저효율의 파급효과가 전국으로 확산되게 되고, 이에 따른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게 된다. 규제 완화시 수도권 집중의 심화는 지방경제의 쇠퇴와 공동화를 초래, 생업기반 파괴와 국토의 발전 잠재력을 약화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그렇다면 지사께서 생각하는 국가발전 경쟁력의 핵심은 뭔가.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국가경쟁력의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수도권은 선진국과 경쟁에 필요한 각종 국제기능, 첨단정보 기능, 고급업무, 서비스 기능을 수행 효율성을 제고 토록하고 지방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산업 및 제조업 중심의 육성지원 장치의 강화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처럼 상호 기능적 분담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때 상생발전이 가능하며, 지방에서는 이에 따른 뒷받침을 하고 수도권은 마음껏 세계무대에서 날개를 펼쳐 나갈 수 있게 되리라고 기대한다. = 지금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볼 때, 충청남도의 발전도는. ▲ 최근 들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 외자유치 부분 등에서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로 인한 반사적 이익도 있겠지만 지난 2년 동안 지구를 세 바퀴 반이 넘는 거리를 오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매일경제신문에서 실시한 ‘인프라 및 생산성 부문’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도로포장율 전국10위, 공업용지 면적 비율 9위, 지역 고용율 15위, 1천명당 금융기관수 16위로 평가되는 등 지역경제가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 현재 충남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나 세종시를 비롯해서 발전의 여건을 많이 갖춰가고 있지 않은가? ▲ 지난 정부는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서 균형발전을 이루어낼 것을 목표로 핵심거점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이것이 이른바 혁신도시 건설이다. 우리 도는 전국 10개의 혁신도시선정에서 제외됐다. 그 이유는 세종시 설치로 인해서 이미 혁신도시 선정과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측면에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도 그렇다. 이는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아시다시피 경제자유구역은 기존에 인천, 부산ㆍ진해, 광양 등 세 곳에서 이미 설치돼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25일 황해, 새만금ㆍ군산, 대구ㆍ경북 등 세 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지정한 것에 불과하다. 아마도 설치여건과 설치 후의 효과에 대한 검토가 주된 선정 이유라고 본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런 측면에서 봐야지 우리 도가 특별히 혜택을 보았다거나 여건이 좋다거나 하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안 될 것이다. = 최근 지사께서의 이러한 비판을 두고‘대권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보이는 것 그대로 보아주었으면 한다. 저도 광역자치단체장을 맡고 있지만, 국가발전에 대한 순수한 걱정 때문이고 지역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대통령이 취임한지 이제 겨우 6개월 지났다. 또 경제적인 면 등 여건이 좋지 않다. 이러한 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경박스러운 일이고 또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 한나라당 민생탐방시 야기된 ‘충청권 홀대론’에 대한 내용은? ▲충청권이 홀대받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인사에서 소외받고 있고 둘째는 우리 지역의 국책사업 추진이 지지부진 한데 있다. 인사문제는 과거에도 그랬지만현 정부에서도 장ㆍ차관 57명중 영남 출신이 21명(36.8%) 인데 비해 충청 출신은 10명(17.5%)에 불과하고 지역의 중요한 국책사업을 결정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민간위원 14명중 충청권 인사는 단 한 명뿐이었으나 최근 우리도 요구로 1명을 추가한 정도다. 국책사업 문제는 대통령의 충남지역 핵심 공약인 행정도시 건설이나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사업비가 축소되거나, 구체화 되지 않았고 대전사례의 경우에도 자기부상열차탈락(인천), 로봇랜드(인천, 마산), 근현대사 박물관(서울)등에서 보듯 허탈감을 느끼고 있고 바로 이런 점을 충청인들은 충청권 홀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 실제 정부 여당에 대한 충청지역 민심은 어떤가. ▲지난 5일 한나라당 지도부가 민생탐방의 첫 방문지로 우리 충남을 선택한 것은 충심(忠心), 즉 충청의 민심을 파악하고 도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방안모색 차원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한나라당에서도 충청권 홀대를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우리 지역은 예로부터 우국충절의 고장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 지역이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행정도시 건설사업비 축소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국방대학교 논산이전 문제를 보면서 과연 정부 여당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의 민생 탐방시 이런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논란이 있었으나 이제는 당에서도 충청의 민심이 어떤지 잘 인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자유선진당과 정책협의도 이뤄졌다는데 ▲지난 8월 5일 한나라당과 정책협의회를 가진 후 8월 12일 자유선진당과 충청권 3개 시ㆍ도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협의회를 가진바 있다. 도정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4월과 5월에 지역 국회의원 개인별로 도정과 지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린바 있고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정 현안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수시로 구할 계획이다. = 행정도시 축소나 기능 변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신정부 출범이후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 사업비 축소(8,765억원→4,169억원),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혁신도시위원회’와 통합, 입주대상 기관 변경고시 발표지연 등 지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도에서는 대통령과 정치권, 정부 등에 충청지역의 여론과 행정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일관되게 “당초 계획대로 추진함은 물론 교육ㆍ과학ㆍ산업ㆍ문화 등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위원장 최상철)에서도 원안+알파(α)추진, 정치권에서 원안대로의 추진을 약속한바 있다. 각 정당에서도 초당적이고, 지역을 뛰어 넘어서 지도층, 행정기관,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모두가 역량을 총집결 여야 3당(한나라, 민주, 자유선진) 핵심의원 대토론회개최(8월 14일 국회 헌정기념관) 등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누차 얘기하고 있지만 도지사인 본인은 ‘도지사직’을 걸고서라도 행정도시가 원안대로 추진은 물론 자족기능이 더욱 확충될 수 있도록 정치권,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 활동에 나서겠다. 정리=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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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7
  • ‘자랑스런 서산인’수상자 선정||일반행정 박복수, 교사 및 교육행정 윤희암, 부모 이상일, 출향인 유영환
    4개 부문 선정 9월 5일 서산부페웨딩홀서 시상식 수상자에게 상팽와 순 금메달 부상 서산타임즈와 서산타임즈 자문위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제정 시행하는 ‘제3회 자랑스런 서산인 상’수상자 4명이 선정됐다.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영권 자문위원협의회장)는 지난 달 28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지난 2006년 본지가 창간 1주년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산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서산을 자랑스럽게 한 사람을 찾아 시상하는 상이다. 첫 회에는 공직자 부문과 민간인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이수영 부석면장(현, 시 복지과장)과 김형순(서산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장)씨가 수상했으며, 2회째에는 자랑스런 부모 부문을 신설하여 이정희(현 서산시문화회관장), 이평주(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씨와 대산읍 김정래씨 부부, 예천동 이대영씨 부부가 각각 부모 부문 수상자로 수상했다. 올해는 더욱 세분화시켜 일반행정 부문, 경찰 및 소방행정 부문, 교사 및 교육행정 부문, 부모 부문, 출향인 부문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일반행정 부문=박복수(52ㆍ서산시 경제항만과) ▲교사 및 교육행정 부문=윤희암(43ㆍ서산여중 교사) ▲부모 부문=이상일(57ㆍ석림동) ▲출향인 부문=유영환(56ㆍ음암면 출신ㆍ재경 서산시향우회 부회장)씨 등이 선정됐으며 경찰 및 소방행정 부문에서는 수상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반행정부문 수상자 박복수(52)씨는 서산시 공무원으로 동부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동부시장 활성화 사업 과정에서 240여회의 집단민원과 개별 민원을 직접 민원인을 방문하여 해소하므로 시민들로부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문화유적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교육부문 수상자 윤희암(43)씨는 서산여자중학교 음악교사로 학생들의 음악교육에 헌신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합창단과 합주단을 조직하여 활동하면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부모 부문 수상자 이상일(57)씨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40여년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성실함을 보인가운데 장녀가 올해 외무고시에 합격,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타의 모범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향인 부문 수상자 유영환(56)씨는 재경서산시향우회 부회장으로 평소 고향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왔으며 특히 지역축제 개최시 재경향우회원들을 적극 참여토록 독려하는 한편 지곡면 2개 마을에 대해 1사 1촌 자매결연을 성사시키며 적극적인 애향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5일 본지 창간 3주년 기념식과 함께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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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2
  • [특별기획] 가로림만 조력 발전소 건설 득과 실
    가로림만 조력 발전소 건설은 서산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지난 2006년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에서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이를 찬성하는 쪽은 이미 어족자원이 황폐해져 어획으로는 생계유지조차 힘들다며 보상금을 타서라도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반대하는 쪽은 조력발전소가 들어서면 해양환경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어민들의 생계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가느실어촌계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측에 각각의 입장을 요청해 이를 게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편집자 주 찬성 “지역경제ㆍ환경 살리는 화수분” [찬] 이지 오일의 시대가 가고 고유가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지금 세계는 ‘녹색에너지’, 녹색기술‘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고유가와 환경오염에 따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 재생에너지 개발에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해외 의존도는 97.3%이며, 석유 수입량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10위,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6위, 이산화탄소 배출증가율은 부끄럽게도 세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배럴당 130달러가 넘는 고유가 상황과 수급불안은 우리나라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면, 이러한 에너지 위기와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타파해줄 대안이 있는가? 필자는 그 해답이 바로 우리지역에 추진 중인 조력발전소 건설이라고 단언한다. 혹자는 많은 신 재생에너지 가운데 ‘왜 하필 조력발전이어야 하는가’에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태양에너지는 발전량에 비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정부구매단가도 조력에 비해 6배가 넘는 비싼 가격이며, 연료전지는 아직 기술개발 단계에 있다. 풍력 또한 일정속도 이상의 바람이 불어야만 발전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반하여 조력발전은 기존의 방조제 사업과 달리 친환경적이며 대규모 개발이 가능하고, 단일부지에 발전량이 가장 많은 경제적인 방식이다. 무엇보다 태양계가 존재하는 한 영구히 에너지가 발생되는 ‘화수분’ 같은 존재이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했던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대신 환경친화적인 신 재생에너지의 생산이 가능한 조수간만의 차가 큰 리아스식 해안을 보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에서 조력발전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다른 국가에서는 고유가와 환경오염 극복의 활로를 조력발전에서 찾고 싶어도 지리적 여건상 하지 못하는 나라가 대부분이다. 한국서부발전(주)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가로림조력발전은 1조22억원의 건설비용을 투입하여 연간 95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용량이다.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풍력 총생산량의 4배, 태양에너지 총생산량의 30배 이상의 규모로 이는 60만 명 이상의 도시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연간 155만 배럴의 유류대체효과(약2000억원 절감)와 연간 59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약120억원 절감)가 있다. 건설기간 중 특별지역지원사업비 약 145억원이 지원되고, 연인원 130만 명의 건설인력동원에 따른 200억원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약 400원의 세수증대로 지자체의 자립능력 향상에 따른 주민복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수 유통댐 축조에 따른 교량건설 효과로 서태안의 관광자원 개발 촉진 및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정부에서도 지난 8월초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미래세대의 수요를 고려한 에너지 비전 2030 설정하여 발표하였다. 2030년까지 신 재생에너지 보급률 11%을 달성하여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고, 에너지 자립사회로 도약을 위해 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조력발전 사업은 ‘녹색에너지’와 ‘녹색기술’을 견인하는 우리나라의 신 성장 동력이며,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극복을 위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서산, 태안에 사상초유의 기름폭탄이 쏟아져 바다는 검은 재앙으로 뒤덮였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지역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피해 보상의 길은 앞으로도 험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주민들은 생계마저도 위협을 받고 있다. 서산시 일부와 태안군의 약 70%가 어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터라 유류피해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는 지역 전체에 미치고 있다. 과연 무엇으로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 것인가? 조력발전소 건설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이미지 쇄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조력발전소를 우리지역 가로림만에 건설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다. 무엇보다도 검은 재앙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산업문화재가 있는 이미지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서산시와 태안군의 지자체간, 지역민간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이 일부 빚어지고 있는 현실이나 분명한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 무엇이 진정으로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 곰곰이 따져봐야 할 것이다. 지역공단 및 생활하수로 인해 가로림만 내는 이미 오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지역 어업인들은 이미 환갑을 넘어 70대가 대부분으로 과연 어업인들이 앞으로 몇 년간이나 오염된 갯벌에 나가서 굴을 따고 바지락을 캘 것인가? 40여 년 전 건설된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는 가로림조력과 비교하면 그 시설용량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작은 발전소다. 그러나 그곳은 지금 세계 각국에서 매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관광객, 수학여행, 대학생)이 다녀가는, 최대의 조력발전소를 가진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내해에만 2500척이 넘는 요트가 정박해 있고, 주민 대부분의 생활형태도 어업에서 관광산업으로 변화된 모습이었다. 지역주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어부들을 직접만나 면담해 본 결과, 해수가 유통되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문제도 건설초기에 일부 발생하였으나, 빠른 생태계의 회복과 균형으로 문제 될게 없다고 하였다. 물론, 랑스조력발전소가 가로림만과 그 위치나 입지가 같지 않고, 사람들의 생활풍토도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40여 년 전에 건설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그곳의 생활모습과 생태계 변화를 볼 때 우리 가로림만의 변화도 긍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 흐름에 따라야 할 때이다. 갯벌보존 논리도 좋지만 후대 누가 이곳에서 어업활동하고 삶의 터전으로 살아갈 것인가, 우리 자식들이 할 것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시대가 변해가는 만큼 우리들도 변화에 맞춰 삶을 개척해 나갈 권리가 있음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 조력발전건설에 따른 해양 관광도시가 조성되면 관광부대사업 등으로 생활패턴이 바뀔 것이다. 지자체나 반대론자들은 오히려 굴뚝 없는 산업이 정착되어야 환경을 보호하는 길임을 왜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우리가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다시금 생각해 본다. 이미 오염된 무늬만 청정갯벌인 가로림만을 그대로 보존하여 아무도 찾지 않는 그런 고향을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가 존재하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인프라가 구축된 관광명소로, 지속개발 성장이 가능한 그러한 고향을 물려 줄 것인가는 우리세대의 현명한 판단에 달려 있다. 지금이 바로 우리 모두가 열린 생각으로 미래를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박형호/가느실어촌계 간사] 반대 “조력 댐으로 막는 것은 부적절” [반]우리는 만과 개펄의 가치를 알고 있다. 개펄이 담당하는 정화작용의 드러나지 않는 막대한 효과와 개펄과 만이 어우러져 잉태해내는 수많은 생명들의 아름다운 존재의 의미를 안다. 그런데 현재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서부발전이 또 다시 가로림만의 입구인 서산시 대산읍 벌말 지역과 태안군 이원면 만대지역 사이 약 2킬로미터를 댐으로 막아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한다. 서부발전에서는 지난해인 2007년에 이미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설명회를 열었고 올해에는 일부 주민들과 이미 몇 차례 조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에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부발전 등에서는 조력발전소 건설이 기후협약에 따른 탄소배출량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적인 전력생산방식인 것처럼 홍보하고도 있다. 그러나 가로림만에서의 댐을 이용한 조력발전은 오히려 기후협약 등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아젠다(agenda: 어떤 목표를 설정해 두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것) 즉, 환경을 해치지 않음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것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기에 현재 서부발전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에서의 조력발전소 건설 계획은 적절하지 않다. 그 이유는 크게 다음에 소개하는 여섯 가지로 정리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하면서,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로림만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해치거나 변형시키는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가로림만은 세계적으로 드문 만과 개펄이 잘 발달했을 뿐 아니라 162 킬로미터의 거의 온전한 자연 해안선을 간직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소유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연환경 자산이다.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는 드넓은 개펄과 얕은 바다 등은 육지에서 흘러들고 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할 뿐 아니라 각종 수생생물의 산란 및 보육의 장소로써 오랜 기간 동안의 과정을 거쳐 지금과 같은 아주 자연스러운 생태계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그곳에서 나고 자란 어패류들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수입원이 되어 주고도 있다. 그러나 2007년 8월에 서부발전에서 실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도 나와 있듯이 가로림만을 댐으로 막아 발전소를 만들 경우, 해수의 유통이 자유롭지 못해 해수의 교환율이 반도 안 되는 43.26%로 현저히 줄어들어 부영양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댐에 의해 바닷물이 만조 때에도(고조위) 적게는 높이 50㎝ 정도 덜 들어오고, 간조 때에(저조위) 높게는 바닷물 수위가 4m나 덜 빠져나가, 갯벌 상부는 아예 바닷물이 닺지 않아 육지화 될 것이며 낙지와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는 어머 어마한 갯벌(조간대)은 항상 바닷물에 잠겨 면적이 자그마치 현재의 69.8%까지나 감소 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리고 댐의 수문과 수차가 위치할 곳에 따라 유속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여 침식과 퇴적의 양상이 지금과는 판이하게 바뀌게 되어 생태계의 대 혼란을 초래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둘째. 조력발전방식이 극히 비효율적이며 사회간접자본으로써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갖추기에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가로림만 조력발전 계획은 바닷물이 들어올 때는 발전을 안 하고, 바닷물이 나갈 때에 댐으로 이를 막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수차가 있는 곳으로만 바닷물이 빠져 나가면서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바닷물의 운동은 전적으로 태양과 달과 지구간의 위치 변화에 의해 결정된다. 즉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이 어떻게든 일직선이 되면 세 천체의 중력이 상승효과를 발휘해서 바닷물이 많이 움직인다. 이때가 사리인데 이때는 조력발전에 충분한 조차가 발생한다. 그러나 태양과 지구와 달이 직각상태가 되면 달이 다른 두 천체의 인력작용이 상쇄되어 바닷물은 조금밖에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가 조금인데 이때는 조력발전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당연히 발전소로써는 경제성이 거의 없어 국민들의 막대한 세금으로 발전소가 가동되는 한은 계속해서 발전 차액을 보전해 주어야 하는 형편이다. 셋째, 주민갈등의 문제가 있다. 현재 서산주민과 태안주민사이에 찬반의 미묘한 입장의 차이와 보상을 염두에 둔 측과 그렇지 않은 측간의 미묘한 갈등이 엄연히 존재하며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조장에 따른 지역공동체 와해 등을 공기업이 할 일이 아니다. 넷째, 기름유출 사건의 와중에 추진한다는 도덕성 문제가 있다. 태안 앞바다에 기름유출 사건이 발생해서 생계가 곤란해진 어민들이 삶을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등 민심이 흉흉한 했던 시기에 굳이 주민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며, 주민과 국가의 이해득실마저 불분명한 일을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이용해 추진해야만 하는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이 또한 공기업이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다섯째, 서산 태안지역에 한전이 지우는 환경적 부하 가중의 문제가 있다. 서산지역은 태안화력과, 당진화력이라는 대단위 화력발전소에 의해 샌드위치 신세이다. 더구나 두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어마어마한 전기를 서산시 운산면에 모아 변전하는데, 이를 서산시민은 국가 기간산업이라 하여 용인해 주었다. 이제 한술 더 떠 바다생물에게는 자궁격인 가로림만을 내 놓으라고 한다. 이건 지나친 행위이다. 국가의 사회간접자본을 위해 서산 태안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여섯째, 가로림만과 격이 다른 ‘랑스’ 등 다른 나라와의 단순 비교로 인한 가치 편중의 문제이다. 지금 당장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누구나 알겠지만, 프랑스가 조력발전소를 건설한 ‘랑스’는 가로림만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만이다. 아니 만이라기보다, 냇가에 더 가깝다, 총 수면 면적이 가로림만의 20%도 안 될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랑스 조력발전소는 갯벌의 중요성이 그렇게 인식되지 않았던 196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미 바로 옆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약 7백여 미터의 교량 역할이 주요 기능으로 역사적 배경과 문화 생태적 기반이 다른 우리나라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다. 또한 프랑스에는 조력발전소 건설 조건이 더 좋은 많은 곳이 있어도 그 이후 한 번도 조력발전 댐을 건설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 할 필요가 있다. 이 처럼 많은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로림만에서의 조력댐 건설 계획은 간략이 설명하면 ‘몇몇의 단기적 이익과 미리 세대를 포함한 국민들의 항구적인 공익의 충돌’이라 규정 할 수 잇을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의 조력댐 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삶이나 생태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로지 발전 세력들 등의 이익과 조직 유지 그리고 손쉽게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로 추진되고 있는 듯도 하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기본 원리라 할 수 있는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식 즉, 적정 기술의 도입과 시민 참여형 에너지 시스템 도입 그리고 원거리 대형화 집중형이 아니라 전기가 필요한 곳에 소규모의 분산형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평주/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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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2
  • 우리마을 지킴이 음암면 탑곡3리 안창식 이장||지난 25년간을 마을 발전 위해 희생
    음암면 탑곡3리 안창식(58ㆍ사진)이장은 25년간 이장 일을 보고 있다. 이장 경력으로만 음암면에서 두 번째다. 삼십대 초반부터 마을일을 맡아 온 터라 마을 발전은 그의 손에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을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다. 마을회관 건립, 찜질방 시설 완비 등 많은 사업이 기억에 남지만 안 이장은 주민들을 설득, 마을 정중앙의 토지를 구입하여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옛날에 천여 평의 토지를 마을주민회 명의로 구입 했습니다. 마을 여유자금으로 토지를 구입하자는 의견에 말 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들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을 쉼터도 건립하고 주차장 시설도 완비했죠. 관내에 이보다 큰 마을 주차장을 구비한 곳은 없습니다. 마을 행사 장소로도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더욱이 구입 당시 3만 원대에 불과했던 토지가격이 지금은 몇 배로 올라 부동산 부자 마을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도 안 이장의 수익성 높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그치질 않고 있다. 예로부터 달래 특화마을로 명성이 높지만 요즘 들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초과와 마을의 고령화로 예전 같은 호황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밭작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기계화를 시도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마을 철공소와 합작으로 트랙터를 개조해 달래 작업에 알맞은 신형 농기계를 발명 활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마을 어른들이 무리한 작업으로 각종 농작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부지런히 관계기관을 설득하여 지난 2006년도에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로 선정되는 성과도 끌어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안전모델 경진대회에서 하우스 작업 시 쉼터 활용이란 주제로 최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이렇게 마을 발전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농촌에 대한 자부심과 농민으로서의 긍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을 달래는 가락동 시장에서 서로들 못 사가 안달입니다. 물건만 같다 놓으면 내용물은 확인할 것도 없이 가져가지요. 농촌이 앞으로 살길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자신만의 상품을 개발하는 길입니다. 처음에야 어렵겠지만 살길이 그길 하나라면 해야지요. 여기서 멈춰 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안 이장이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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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2
  • [서산의 발견-마을기행 41] 지곡면 환성2리||‘캡슐오이 개발로 부자 마을 대열 합류’
    지곡면 환성2리(이장 김낙은)는 1914년 행정개편 당시 자연마을인 고라리(環理)에서 환(環)자를 취하고, 옛날 마을을 동서로 가로질러 축성되었던 성곽에서 성(城)자를 따서 환성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고라리란 지명은 마을 지형이 문고리처럼 생겼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춘원오이마을 정보센터에는 컴퓨터 13대와 빔 프로젝트 등 첨단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1421년(세종3년) 이 마을에 500m의 토성을 쌓았다고 한다. 이 토성의 용도는 당시 귀중한 국가적 재산 이였던 말의 보호와 개인의 방매를 금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목마장은 400여년 가까이 유지되어 오다 1800년대 초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구한말에는 자염을 서울과 직접 거래해 서산지역 최고의 갑부로 이름난 인물이 배출되기도 했는데 전성기 시절 쌀 수확량이 4,000여석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를 지닌 이 마을이 근래 들어서는 춘원오이 정보화 마을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원래 이 마을은 1986년 고추 작목반이 결성되어 활동해 왔으나 1993년도에 오이로 품종을 전환했다. 부단한 노력으로 캡슐오이란 히트 상품을 개발해 전국 최우수 작목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캡슐오이는 미 성숙된 오이에 캡슐을 씌워 재배하는 것을 말하는데 상품의 크기가 균일하고 고르고 곧게 자라는 특성 때문에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마을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은 전국 어디에다 내놔도 손색없는 마을홈페이지 덕분이다. 지난 2004년 12월 개관한 마을정보센터에는 컴퓨터 13대와 빔프로젝트 등 다른 마을에서는 보기 힘든 첨단 장비를 갖춰 놓고 주민교육은 물론 마을 특화상품 판매를 위한 전자상거래 구축 등 선진화된 미래형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환성2리 사람들 한글 깨우치기에 한창인 동네 어르신들은 향상된 실력으로 컴퓨터 한글워드에 도전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자신 있게 내비치고 있다. 어려운 농촌 현실에도 불구하고 환성2리 마을 주민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이를 생산하고 있는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전영배(81)씨 = 시집올 당시만 해도 친정인 영탑리가 먼 동네 였지요. 아주 산골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게 많이 좋아졌지요. 이렇게 시대가 변했는데도 아직 우리 집은 장작불 때며 살고 있어요. 나이 들어서 갈수록 어려운데 우리 영감 고집이 보통이 아니라서 아직도 옛날처럼 살고 있어요. ▲김기원(80)씨 = 요즘은 바빠서 학생들이 노인들 6명뿐이지만 농번기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러 온 다우. 우리 같은 노인들은 살기 어려워 못 배운 한글 배우고, 조금 나은 사람들은 컴퓨터 배우고, 우리 동네처럼 자랑거리 많은 동네는 세상 천지에 없을 걸요. ▲곽영성(63)씨 = 춘원오이하면 서울 도매 시장에서도 최상급으로 인정해 줍니다. 터널오이다 캡슐오이다 주민들이 애들 많이 썼지요. 이렇게 열심히들 하는데도 농촌 살림은 펴질 줄 모르니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 유류값이 떨어 졌다고 하던데 오를 때 마냥 금방 내려가질 않는 것 같아요. ▲이상로(67)씨 = 오이가 효자 노릇을 해 왔는데 요즘은 너무 많이 생산하다 보니 옛날보다 제 값을 못 받고 있지요. 양배추도 심어 봤는데 날씨가 별로 안 좋아서 그런지 생육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크네요. 또 마을 유명세에 비해 마을 도로라든가 수로 사정이 워낙 좋지를 못해요. ▲이병자(68)씨 = 예전에는 오이 농사를 짓다가 요즘은 고추농사만 하고 있어요. 오이나 고추나 가격이 옛날보다 훨씬 못하니 농사짓는 재미가 예전보다 못하죠. 거기다 올해는 고추에 병이 많이 가 성한 놈보다 병간 놈이 더 많은 것 같아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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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2
  • 서산의 교육현장서림초등학교||'명품 수업 공개로 공교육 불신 잠재워'
    조충호 교장은 방과후 학교가 학생들에게 개성과 창의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 했다. 사진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방과후 영어교실 1992년도에 개교한 서림초등학교(교장 조충호)는 학교문화가 지역과 가정의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기치아래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교 이래 3,215명의 지역 인재를 배출해 낸 서림초교는 현재 27개 학급 895명의 학생들과 50명의 교직원이 ‘실력을 기르고, 예절을 지키며, 근면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큰 목표 아래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예절바른 학생 △기초ㆍ기본에 충실한 창의력 있는 학생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자주적인 학생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 있는 학생 △마음과 몸이 건강한 개성 있는 학생으로 자라나고 있다. 학부모에 교육 과정 공개 서림초교는 명품 수업 공개로 학부모들의 공교육 불신을 잠재우고 있다. 교육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 교육공동체 구성원 전부의 참여 확대,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 등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명품수업을 학부모들이 직접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5월, 6월에 걸쳐 학년별로 수업공개의 날을 실시해 명품수업을 비롯한 급식, 방과후 학교 등 교육과정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명품화 과정을 생생하게 선보여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내적 교육시스템의 성과에 힘입어 이젠 외적인 교육환경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개교한지 20여년이 가까워지다 보니 교육시설의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우선 지난 3월에 빠듯한 예산을 아끼고 아껴 학교계단 전부를 안전타일로 교체했다. 또 학교건물 도색, 복도 대리석 교체, 일부교실 인조타일 교체, 급식실 환경개선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학교 교육시설 주민에 개방 서림초교 교정에는 5개의 화단이 있다. 교사들의 공모를 통해 처음자리, 꽃자리, 초록자리, 햇살자리, 바람자리로 각각 이름이 붙여진 화단은 자연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어린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했다. 처음에는 학생들만을 위한 계획 이었지만 인근의 주민들을 위해 휴식공간으로도 제공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오후시간대 학교를 방문하면 이 녹색 휴식공간을 애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쉽게 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의 한축으로 학교의 임무가 부각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학교 체육관을 시민에게 개방해 배드민턴 클럽이 사용토록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배드민턴부가 창단돼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과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교실도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조충호 교장 인터뷰 지난 40여년을 교육 현장을 지켜온 조충호 교장. 이제 정년을 2년여 앞두고 그는 남은 시간들을 후배교사들과 아이들에게 봉사하며 보내고 싶다고 속내를 밝히면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아침독서 30분 운동을 제안해 실시하고 있는 그는“인류의 역사와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아침독서 30분 운동은 조 교장이 학생들에게만 독서를 강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교사들도 동참할 것을 권유해 이루어 졌다. 그는 후배 교사들에게도 늘 독서를 권장하며 교사용 도서를 구입해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이다. 그가 추구하는 교육관은 어떤 것일까. 조 교장은 인성교육을 우선으로 꼽았다. “초등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폭 넓은 분야를 접해보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개성과 창의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초등교육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방과후학교가 이런 맥락에서 훌륭한 제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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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2
  • ‘만년의 세월을 밝게 비추라’
    나라꽃 무궁화를 서산타임즈 창간 3주년 기념작품에 담았다. ‘금수강산 만세명(錦繡江山 萬世明)’서산타임즈가 우리나라의 만년의 세월동안 밝게 비추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뜻이 담겨 있다. 백산 곽권일 作 ☞곽권일은? 동양화가로 200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전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8월 15일에는 대전에서 나라 꽃 무궁화전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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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6
  • 서산 논리ㆍ지역 정보 전국에 확산||서산타임즈 보내기 캠페인 전개
    서산타임즈가 창간 3주년을 맞아 서산시 정보와 현안 및 지역논리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한 ‘서산타임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 캠페인은 정부 각 부처와 유관기관, 중앙정치권, 경제ㆍ산업계,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체육계 등에 서산시를 세일즈하고, 서산시 정보와 실상 및 현안을 올바르게 전파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지역신문과 접할 기회가 없어 지역현실과 변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출향인사, 사회복지시설, 군장병을 비롯한 정보 소외계층 등에 배달돼 시민 역량을 결집하고 서산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메신저가 될 것입니다. 서산시의 대표신문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서산타임즈 신문보내기 캠페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 1구좌(1년분) : 4만원 ▨ 신청기간: 9월 1일∼11월 30일(3개월간) ▨ 신탁방법: 본사 총무과에서 신탁서 접수 ▨ 계좌번호: 농협 455-01-197846(예금주:서산타임즈) 우리은행 1005-000-967518(예금주:서산타임즈) ▨ 문 의: 서산타임즈 총무과(666-0310) 및 각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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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6
  • ■창간 3주년 축사∥이상로 서산경찰서장||꿈과 미래의 큰 비전을 주는 메신저
    서산타임즈의 창간 3주년을 500여 서산경찰 가족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우리는 서해안시대 서산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과 미래의 꿈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지역신문 서산타임즈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기대로 시작된 2008년도 벌써 8월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주변을 둘러보면 환한 웃음보다 어두운 그늘이 더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서산타임즈는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의 어둡고 밝은 면을 고르게 조명하여 삶의 활력과 풍요로움을 더해 주면서, 의리와 충효를 중시하는 충절의 고장 맥을 면면이 이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지역의 대변지로서 어언 3개성상을 영예롭게 다져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화시대, 고품격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급변하는 흐름을 지면에 담아 지역주민과 출향인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생활정보지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산타임즈는 건전한 비판을 통해 생산적인 여론과 대안을 제시함과 함께 새로운 소식 전달은 물론 생활정보를 통하여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권리와 주민들의 喜努哀樂을 찾아 이를 반영하고 충족시켜줄 것을 기대하면서 이로써 이 지역의 주민들과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창간 3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면서 가까운 곳에서 늘 지켜보며 작은 실수에도 큰 격려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지역신문의 기수로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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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6
  • ■창간 3주년 축사∥성완종 경남기업 회장||다양한 계층에게 가까이 더 가까이
    폭염의 끝자락에 내 고향 서산지역의 정론지로서 지역민의 귀와 발이 되어준 서산타임즈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의 독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주간지로서 자리 잡게 된 것은 지역의 큰일에서부터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접근하여 친근감 있게 펼쳐서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역신문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산타임즈가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해 가는 모습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문의 구성이 과거에는 일부 편중 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에 골고루 배분하여 다양한 계층에게 참신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노력이 돋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오랜 세월 파묻혀있던 서산의 역사를 특집으로 끄집어내어 시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평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재되고 있는 서산의 마을 기행이 더욱 그러합니다. 이곳 서울에서 매주 받아보는 지면에서 서산과 서산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호감이 가는 것은 지역신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같이 생활했던 이웃의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여 친근감을 줍니다. 지역신문이기에 가능한 일이자 특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여러 계층에서 요구하는 관심거리와 지역에 대한 연구, 웰빙 건강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주 접하는 서산타임즈에서 현장감 있고 실감나는 서산 소식과 함께 서산사람을 만나는 것이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우러진다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지역 정론을 지키고 올바른 미래를 조명하여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데 매진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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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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