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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평등 사업 다양하게 펼치겠다”||[차 한잔을 나누며] 정세자 신임 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제8대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 정세자(54·사진) 회장은 평소 시여협 부회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서산 여성을 위한 발전 방안과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일할 것을 다짐했다. 서산여성의 권익을 위해‘실천하고 행동하는 여협’이 될 것을 약속하면서‘서산여성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기구로서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당찬 비전을 제시했다. 12일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정 회장에게 포부를 들어봤다. -제8대 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취임한 소감은? “우선 8대 시여협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2년의 직무를 수행할 생각을 하니 기쁜 마음 보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중책을 맡겨준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소신껏 일하고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서산여성의 대표기구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 -시 여성단체협의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우선 한마음 한뜻으로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시여협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간의 인격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으며 여성 조직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각급 공공기관과 사회단체간 네트워크를 통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협의 역할을 최대한 반영하는 조직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적극 활성화해 사회에 헌신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시여협은 매년 호주제 폐지 및 양성평등 운동, 성매매 방지 캠페인 등 여성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올해는 중점적으로 어떤 사업을 펼칠 계획인지? “사회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등에 여성계가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역 언론과 함께‘아이사랑 사진 공모전’또는 이와 유사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 남성과 여성, 양성이 모두 평등할 수 있도록‘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펼칠 생각이다.” -임기가 2년이나돼 부담감도 있을 것 같은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실 책임감에 더 중압감이 든다. 하지만 여성계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질책과 충고도 겸허히 받아들일 생각이다.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 여협이 각 단체의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봉사에만 치중하는 한편 정책 제안이 없다는 비판도 있다. 여협 내 각 단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은? “각 회원 단체별 특성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나가면서 상호간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회의 건전한 리더로 거듭나는 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여성의 위상 확립과 권익 증진을 위해 각종위원회 등에 참여해 정책의 제안과 정책 감시, 정책 협조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정세자 회장은 여러 단체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일하는 단체장으로 정평 나 있다.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갖고 소신있게 일하겠다는 각오다.
    • 기획
    • 특집
    2007-03-12
  • 426호 타임즈만평
    • 기획
    • 특집
    2007-03-11
  • [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① 서산마애삼존불상||‘사람을 따듯하게 하는 무형의 힘 느껴져’
    <편집자주> 서산타임즈는 매월 첫 째주 서산지역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찾아 떠나는 「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을 연재한다. 문화유적 탐방은 서산타임즈가 독자와 시민들에게 내 고장의 유형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과 문화시민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했다. ■서산 유일의 국보문화재 운산면 용현리의 가야산에 오르면 천년이 넘는 백제문화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많은 흔적 중에서도 백제말기 창설된 보원사의 흔적과 서산의 유일한 국보 문화재인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있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된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글자 그대로 언덕의 돌을 갈아 만든 세분의 부처님 상을 의미한다.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제작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인물묘사방식으로 봤을 때 600년 경 법왕에서 드라마 ‘서동요’로 잘 알려진 무왕사이가 유력하다. 서산 IC를 나와 32번 국도로 운산 고풍리 방향으로 가다가 가야산 입구에서 차로 2분정도 가다보면 보원사지로 가는 중간에 서산 마애삼존불상으로 가는 ‘삼불교’라는 다리를 볼 수 있다. 다리를 지나 계단을 오르다보면 오랜 시간 하나하나 신도들이 정성껏 쌓아놓은 소원석탑을 볼 수 있다. 천년이 넘는 민초들의 한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관리사무소가 보이고 그 옆 ‘불이문’을 통과하여 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곳 까지 오를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 삼존불의 구성을 살펴보면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 우측에 제화갈라보살입상, 좌측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제화갈라보살의 전설을 따라가면 <수행본기경>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세에 제화위국에 등성이라고 하는 성스러운 임금이 있었는데 그는 임종 때 태자 정광에게 나라를 맡겼지만 정광은 세상이 무상함을 알고서 동생에게 나라를 물려주고 출가하여 사문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여러 해의 수행 뒤에 성불하여 부처가 되었으니, 그가 바로 제화갈라보살 즉 연등불이다. 그 시기 유동이라는 수행자가 있었는데 그는 부처가 세상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서 직접 만나 가르침 듣기를 원했으며, 마침내 연등불을 만나게 되자 연꽃으로 부처에게 공양하고, 머리털을 진흙에 깔아 부처가 밟도록 했다. 이에 제화갈라보살이 미소로써 받고는 “너는 미래세에 석(蹄瞿弩繭遮)부처가 될 것이다”라는 수기를 주었다고 한다. 또한 미륵불의 설화는 <미륵상생경>등에 나와있는데 미륵보살은 석가모니의 제자가 되었으나 석가모니보다 먼저 죽었으며, 현재는 보살의 몸으로 도솔천에 머무르면서 천상의 사람들에게 설법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일찍이 석가모니로부터 수기를 받았고 도솔천에서 4,000세(인간세상에서는 56억 7,000만 년)의 수명이 다한 후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여, 3번에 걸친 설법으로 모든 중생들을 구제할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미래에 석가모니를 대신해 부처가 되어 설법한다는 의미에서 보처보살 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부처가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륵불 또는 미륵여래라고도 한다. 그러한 사유로 제화갈라보살은 과거불로 불리고 석가여래는 현재불, 미륵보살은 미래불로 불리기도 한다. 서산 마애삼존불상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불상 형태 서산지역에 마애삼존불상이 세워진 계기는 백성의 무사안녕 기원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호국적인 의미였을 것으로 추론된다. 서산지역은 예로부터 부여, 공주-홍성-서산-태안으로 이어지는 대중국무역로의 길목에 위치한데다가 신라와의 국경에 접해있다는 데에 지리적 의미가 중요한 지역이였다. 애초 한강유역을 대중무역기지로 삼았던 백제는 한강유역을 고구려와 신라에게 상실한 후 새로운 대중 직항로 개척이 필요했고 중국의 산동반도와 가장 가까운 태안반도가 자연스럽게 그 중심지로 선택되었다. 때문에 부여로 가는 길목으로서의 서산지역도 중국문물에 영향을 받았고 서산 마애삼존불상 역시 중국 남북조 말기 북제불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형태는 미륵불이 반가사유상 형태로 있고 석가여래와 제화갈라보살이 입상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세계를 통틀어도 서산 마애삼존불상밖에 없다고 전해진다. 커다란 암벽을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부조형식으로 조각된 마애삼존불상의 형태를 들여다보면 본존은 큰 얼굴과 짧은 목, 그리고 하늘거리는 옷차림 그리고 자애로운 미소가 눈에 띈다. ■암벽 깍아 만든 불상 흔히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살이 오른 얼굴에 띄고 있는 온화한 미소는 분쟁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느끼는 백제인들의 고통을 덜어주었을 것만 같다. 또한 본존은 복련(연꽃) 대좌 위에 서 있고 두광의 원 안에는 연꽃, 밖에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보주형 광배로 되어있고 불꽃 안에 3구의 화불이 조각되어있다. 본존의 우측 제화갈라보살입상은 양손으로 수인을 맺고있는 상이다. 역시 온화한 미소를 품고 있는 보살입상은 본존의 크기에 비하면 그 크기가 작아 마치 어린아이 같아 보이기도 한다. 머리에 쓴 관은 그 형태가 화려하고 두광의 원 안엔 역시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본존 왼쪽의 미륵반가사유상은 그 크기가 가장 작다. 미래불은 아직 오지 않은 보살이라 일어서 있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골몰히 생각하고 있는 미륵반가사유상의 얼굴에도 가벼운 미소가 띄어져 있고 역시 적당히 살 오른 얼굴에는 생기가 가득 차있다. 당시 백제불교의 중심역할을 했던 미륵불교의 여타 미륵상이 깡마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미륵상은 후덕해 보이고 활기차 보이기까지 한다. 높은 산 위에 암벽을 깎아 불상을 만든 백제인의 기술도 놀랍지만 위와 같이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초기 불교의 석가상의 모습 또한 멋들어진다. 또 삼존불이 웃는 모습은 빛과의 조화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다고 하니 자연과 어우러질 줄 알던 백제인의 지혜와 풍류가 녹아들어가 있다. ■관리부실, 적은 이정표에 아쉬움 그러나 마애삼존불상을 온전히 감상하기엔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1965년부터 폐쇄형 보호각으로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보호해 왔지만 채광과 통풍, 그리고 암벽의 습기문제 등으로 지난해 보호각 벽면을 제거하게 되었다. 그런데 오히려 채광이 불완전하게 이뤄져 눈에 비치는 불상의 얼굴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는 ‘백화현상’으로 ‘백제의 미소’를 감상하기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명을 설치하여 보완해 보았으나 애초 태양광과 어우러지도록 제작된 문화재이기 때문에 인공조명은 약간 어색해 보인다. 현재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보호지붕만 설치되어 있다. 더욱이 국보문화재라고 보기에 찾아갈 수 있는 표지판 수가 부족한 듯 보였다. 서산 IC에서 운산면 쪽으로 나오는 곳에도 표지판이 없고 시내 안으로 들어가야 처음 서산 마애삼존불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골목이 많은 운산면내에서 쉽게 가는 길을 찾기 어려운 실정 이였다. 서산시 문화관광과 이강열 학예사는 “습기로 인한 문화재 훼손으로 벽면을 걷었지만 백화현상은 막을 수가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자연채광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보호각을 설치하고 제반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표지판을 세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위와 같이 몇몇 문제점들이 있지만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미소는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무형의 힘이 느껴지는 듯 하다. 힘든 하루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을 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백제의 미소’, ‘서산의 미소’를 찾아보는건 어떨까. (관람시간 8:00~18:00, 문의 ☎ 041-660-2538)
    • 기획
    • 특집
    2007-03-03
  • 집주인이 누구세요
    • 기획
    • 특집
    2007-03-01
  • ||다음 호 2월28일자로 발행합니다
    설 연휴 관계로 다음 호(제424호) 신문은 2월 28일자로 발행합니다. 그러나 기사제보는 항시 접수합니다. 취재기자의 휴대폰으로 직접 연락바랍니다. 이병렬 기자 011-9802-3553 이범석 기자 010-4438-6800 정상근 기자 011-9983-6377 독자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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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4
  • 내수 부진ㆍ조합 존폐 ‘이중고’||[2007년 서산경제 현안 진단] ② 중소제조업
    “저가 납품 등 출혈 경쟁을 해서라도 공장의 기계를 돌리지 않았다면 지난해 아마 문을 닫았을 겁니다. 제품을 생산해서 납품이라도 해야지 직원들의 월급을 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한 제조업체 사장은 지난해 경기를 묻자 “작년처럼 고전했던 때도 없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경기 침체 장기화ㆍ단체수의계약 폐지 중소기업 협업ㆍ협력 기반 강화 필요 이처럼 지난해 서산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부진과 단체수의계약 폐지에 따른 조합의 존폐 위기 등으로 인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제조업체들은 지난해와 같은 위기가 지속되면 경쟁력이 취약한 지역 제조업은 더 이상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서 올해 경쟁력 배가 및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은 서산시가 기업유치에 비용과 땀을 쏟아붓는 것 만큼 지역에서 어렵게 기업을 일구고 있는 기존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확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는 대기업 협력기업 및 납품 중소기업, 금융기관을 연계하는 지역별 협력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구축되는 만큼 도내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협업ㆍ협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 비중이 높은 품목, 수입대체효과가 큰 품목, 정부육성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R&D(연구 개발)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중소기업) 육성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산시도 부시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애로를 살피고, 지원 채널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올해초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면서 중소기업체에는 또 다른 위기를 맞게될 전망이다. 정부는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대신 다수공급자 물품계약(MAS)에 조합의 참여를 허용하고, 직접생산확인 제도를 통해 지역 제조업체 보호방안도 마련했다. 농공단지 입주 제조업체와 여성기업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수의계약 제도 등도 그대로 시행된다. 대전지방조달청 한 관계자는 “다수공급자 물품계약과 관련해서 조달청, 중기청, 조합 관계자들이 만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적절한 조달단가를 산출한다면 지역업체에 커다란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제조업은 판로만 확보되면 자금ㆍ인력난도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기관에서도 판로 다변화 정책에 더 관심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006년말 서산지역 5인이상 제조업체수는 60여개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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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29
  • 타임즈 만평-환경영향평가(?)||제420호
    • 기획
    • 특집
    2007-01-20
  • SOC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해야||[2007년 서산경제 현안 진단]
    ‘황금돼지 해’라고 하지만, 경기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새해 성장률도 4.3%대로 둔화세가 계속될 것 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서산 경제는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했고, 도전정신 또한 산업현장 곳곳에서 빛났다. 새해를 맞는 서산 경제의 분야별 각오와 과제, 발전 대안 등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외지업체 가세 공사 낙찰 '바늘구멍' 수의계약 기준 금액 상향 조정 필요 ① 건설경기 활성화 올해 서산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의 키워드는 지역내에서 추진되는 각종 SOC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죽어가는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SOC사업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산지역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아파트 건립 붐이 없었다면 문을 닫는 건설업체들이 수두룩했을 정도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했을 것 이라고 건설경기 침체 현실을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 난립까지 겹친 건설현장에서 공사 낙찰을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많은 외지업체들이 공사금액에 상관없이 공사당 적게는 100여개, 많게는 수백개 회사들이 응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에 걸 수 밖에 없다는게 건설업체들의 하소연이다. 이에따라 서산지역 건설업체들은 지역내 각종 SOC사업 등 대형 공사에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적용대상 기준과 공공건설 수의계약 기준 금액을 더 상향 조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자자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임대형 민간자본유치사업(BTL)의 지역업체 참여가 더욱 어려운 만큼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재가격 현실화와 실적공사비제도 보완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헌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산시협의회장은 “타지역의 경우 지역 건설업체를 보호해주기 위해 다양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며 “서산시도 지역업체 보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는 마인드를 함께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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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20
  • 두종이에게 희망이 보인다||본지 보도 이후 각계 각층서 도울 방법 문의 이어져
    본지 지난 10일자(418호)에 보도된 뮤코다당증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김두종(8)군에게 각계각층의 도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SBS방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여행’프로그램을 담당하고있는 조혜민 작가는 11일 본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방법을 상의 했다. SBS는 12일 안백진 담당PD가 직접 두종이네를 방문하여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지곡면 한 담당자는 “현재까지 저소득 가정으로 되어 있던 두종이네를 필요서류가 구비되면 기초생활 수급가정으로 지정해 돕도록 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현대파워텍도 두종이네 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두종이 엄마(장명자ㆍ46)가 현대파워텍에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지를 통해서야 알았다며 적극적인 도움 의지를 비쳤다. 김영호 차장은 “사내 봉사단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도록 협의에 들어갔다”며 “사내에 이런 힘든 삶을 살고있는 직원이 있는 것에 대해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란 입장을 보였다. 한편 두종이가 앓고 있는 뮤코다당증 환자는 전국에 대략 500여명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 뮤코다당증 환우회'측의 설명이다. 환우회 유인화 회장은 “이들 중 환우회에 가입한 환자는 100여명으로 충남 서해안에서는 두종이 한명 뿐”이라며 “병의 특성상 어린이들이 대부분인 이어서 더욱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장씨는 “한미 FTA의 의약부분 협의 지연으로 인해 현재 공급받기로 했던 약품 공급이 지연 되 안타깝다”며 “주위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하루 빨리 약품이 들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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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07-01-15
  • “노력하는 의회, 쉬지 않고 뛸 터”||임덕재 의장 신년특별대담
    서산시의회 임덕재 의장은 ‘역동적인 시의회’를 표방하며, 열린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회를 강조했다. 특히 임 의장은 서산시 역사상 최초의 여성의원 입성으로 의회 분위기가 부드러워 지고 화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서로가 터 놓고 합심할 때 의회는 시민들로 존경받을 수 있다며 의미 있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아울러 임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 팔아주기 운동과 인구늘리기 운동에도 의회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지 이기우 발행인이 지난 10일 오전, 임덕재 의장을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새해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대담을 나누었다. - 제5대 서산시의회가 출범한지 반년이 흘렀습니다. 서산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지난 6개월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지난 제3대 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이번 의회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역동적이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래서 열린 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회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던 겁니다. - 제5대 서산시의회 개원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의원들 스스로 많이 변했습니다. 사실 의정활동이란 게 회기에만 충실해도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일을 찾아서 하려고 하면 끝이 없는게 또 의정활동입니다. 비 회기 중에도 각종 현장을 확인하고 선진지를 견학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고 앞으로도 할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초심을 잃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초심을 간직하고 임기 내내 활동한다면 본인 스스로도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여성의원의 입성으로 기존 의회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우선 의회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졌고 화합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어요. 사실 과거에는 의원들 간에도 갈등과 반목이 심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의회는 의장단 결정을 전적으로 따라주고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이처럼 가족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다 보니 팀웍이 훨씬 탄탄해진 느낌을 받아요. 아울러 생산성도 향상됐다고 평가합니다. 집행부는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직렬조직이지만 의회는 병렬조직이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데 의원들이 의장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적극 호응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합심할 때 그 조직은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첫 유급제 시행이란 점에서 의원님들께서도 적잖은 부담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급제 시행 전과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언론에서 상당히 많은 봉급을 주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 저희들이 받는 금액은 8급 공무원 수준입니다. 연봉이 5천만원 쯤 되지 않냐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어요. 봉급은 많지 않지만 유급제로 운영되다 보니 기존과는 상당히 다른 체제로 운영됩니다. 행사가 있을 때도 가급적 대부분 의원들이 참석합니다.” - 신년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신다고 하셨는데. “지역산품이 지역에서 소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의회 차원에서 지역산품 팔아주기와 지역업체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또 많은 지방산업단지가 건설되고 있으므로 이 과정에서부터 창출되는 일자리와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에 지역사람이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지역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려 합니다. 아울러 올해 인구 늘리기 계획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이 학교나 기업체, 기관 등을 방문해 서산으로 주소지를 옮기도록 적극 권장하고 또한 차적도 서산으로 옮기게끔 권장해 지방세 확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 서산지역뿐만은 아닐텐데요 민원 분출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민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에 집단민원이 눈에 띠게 늘었어요. 속된 말로 떼법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떼를 쓰면 민원이 해결되는 경우가 발생하다보니 지방자치제 이후에 집단민원이 많아진 게 사실입니다. 집단민원이 발생할 때 저는 행정기관 공무원들의 처세술이 중요하다고 봐요. 무조건 안된다고 거절하기보다는 현명하게 처리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운산의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의 경우에는 마냥 님비현상으로만 몰아 부칠게 아니라 설득과 아울러 피해에 합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풀립니다. 사실 주민 혐오시설이 들어서면 땅값 떨어지고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또 민원인들을 성의껏 대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 의회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회처럼 표결결과가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국회는 가능할 수 있지만 지방의회는 다릅니다. 지방의회는 표결결과가 공개될 경우 상대성이 있는 단체나 개인과의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매우 높아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봅니다. 시민의식이 성숙된다면 공개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비밀투표로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예산심사 못지않게 예산집행에 대한 감시도 시의회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번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로는 어렵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예산심사를 하다보면 얼토 당토 않은 예산이 계상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용역비에서 이런 사례가 많은데 용역의 경우 집행부가 책임 회피용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의회에서는 특별한 사안의 경우 특별조사를 할 수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평상시에도 예산감시 활동을 적극 벌일 계획입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상호협력 및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의장에 당선되고 나서 조규선 시장님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저는 의회에서 판단해 집행부의 잘못이 있다면 먼저 얘기할 테니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아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겠지만 잘하는 부분은 과감히 칭찬해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려고 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서산시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봅니다. 올해부터는 매월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고 현안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서산시가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 서산시의회도 시민들의 기대에 걸맞은 역할과 위상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지역사회로부터 서산시의회가 정말로 열심히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쉬지않고 뛰겠습니다. 아울러 충남도의 리딩도시이자 서해안 시대 성장거점도시로 서산이 우뚝 서기 위해서는 시, 의회, 시민들이 한마음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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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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