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향토발전추진회(사무국장 이상덕)는 지난 5일 음암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음암면 기관단체장 및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암면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기원제를 봉행했다.
이날 기원제는 문양1리 두름바위 제단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변경한 가운데 박상열 음암면장이 초헌관, 조상일 주민자치회장이 아헌관, 김달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종헌관으로 제를 올렸다.
이상덕 음암향토발전추진회 사무국장은 “태평기원제 봉행은 약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우리 음암면의 명칭이 유래된 두름바위 앞에 석재로 제단을 만들었다”며 “무엇보다 면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지내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태평기원제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름바위는 음암면 문양리 산70-1에 있는 바위로 예로부터 많은 두루미가 날아와 인근에서 겨울을 났는데, 그 두루미들이 내는 소리가 먼 곳까지 청량하게 메아리쳤다고 하여 두루미바위(두름바위)로 불러지기 시작했다. 또한 ‘소리나는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음암면 지명이 이 두름바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더불어 전해지고 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