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해루질하다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70대 남성이 수색 끝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태안해양경찰서와 대산읍 오지1리(이장 김경미) 주민들에 따르면 A(73)씨는 실종 신고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대산읍 벌말선착장 인근 해역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앞서 해경은 전날 오후 10시 4분께 “지인이 갯벌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해경 헬기와 함정 등 장비 14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한편, 해경은 A씨와 함께 갯벌에 들어갔던 지인 4명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산=이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