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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아 모은 돈, 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산읍 화곡리 김증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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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9.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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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_김종하.jpg
김증하씨

 

대산읍의 한 마을 어르신이 직접 수집한 폐지를 팔아 마련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해 화제다.

 

대산읍에 따르면 지난 8일 화곡리에 거주하는 김증하씨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2만원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넸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김 어르신이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폐지를 주워 한푼 두푼 정성스레 모은 것으로 지난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것이다.

 

김증하씨는 “추석을 맞아 세상에 불평을 하기 보다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싶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폐지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동호 대산읍장은 “평소 폐지를 줍는 모습을 자주 뵈었는데, 이렇게 성금 기탁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나눔을 실천하신 어르신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김증하씨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어려운 곳을 도맡아 일할 뿐만 아니라, 화곡2리 노인회 사무국장으로 마을일에도 적극 참여해 주변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산=이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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