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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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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말, 백제후기 작품으로 빛의 조화에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보이는 서산마애삼존불(국보84호)을 덮고 있는 보호각이 정비된다.

서산시는 최근 마애삼존불 보호각 개방과 진입로 보수 등이 담긴 국가지정문화재현상변경 신청이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됨에따라 2300여만원을 들여 마애삼존불 보호각에 대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마애불 손상을 막고 효율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지난 7월 문화재청과 문화재연구소, 시 등이 실시한 실무협의와 자문회의에서 보호각을 개방한 후 통풍과 자연채광 효과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1974년 풍화방지를 위해 설치한 서산마애삼존불 보호각이 지붕과 기둥, 안쪽벽면 일부만 남은채 32년만에 일부해체된다.

이에따라 시는 조만간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2개월 동안 조명시설 및 출입문 철거, 마루바닥 및 노출지면 정비, 좌우측(암벽안쪽 벽면 존치)벽면 해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마애삼존불 진입로 계단(12.5m)보수와 측구설치(4.3m), 석축재설치(3m)등이 포함된 진입로 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현재 한국건설안전기술원에 맡겨 마애삼존불 사면 전리층 진동측정 및 내시경 검사, 지질자료수집, 낙반에 대한 안전도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정밀 구조안전진단을 내년 6월까지 끝내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보존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서산마애삼존불 주변을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관광명소로 조성하기위해 종합정비 기본계획도 마련중이다.

박복수 시 문화재담당은 “이번 보호각 정비가 끝나면 햇볕에의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마애삼존불의 온화한 미소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며“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산타임즈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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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 보호각 없앤다||자연채광에의한 온화한 백제미소 선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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