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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 제4대 시의원 임기를 마치며||오세호 전 시의원/팔봉면 호리 651-1
    제4대 서산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동안 보내 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원활한 의정활동 위해 많은 협조를 주신 조규선 시장과 집행부 관계공무원들께 감사드리며 4년간 시의원으로 소임을 대과없이 완수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동료의원들께도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2002년 출범한 4대 시의회 4년 동안 태풍 루사와 매미, 가야산 산불, 모래하치장으로 인한 주민 갈등 등 우리 지역에 큰 일이 많았다. 시민들은 이런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건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벅찬 감동과 기대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의회가 그 중심에 서서 조례 제ㆍ개정, 각종 건의안 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 심도 있는 예산ㆍ결산 심의와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시정의 감시ㆍ안내자로서 역할 수행, 팔봉산 감자축제 등 시민의 이익과 직결되는 현안에 적극 대처, 지방의회의 전문성 제고 등 서산시 발전의 큰 틀에서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의정활동과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자평하면서 나름대로 보람 느낀다.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특히 태풍 루사와 매미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보상문제로 새벽녁까지 촛불을 켜놓고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며 의욕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미약한 보상을 이루게 했던 일은 특별한 기억과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지역경제의 침체를 들 수 있다. 물론 국가의 전반적인 상황과 맞물리는 일이기는 하지만 시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기여를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시의회는 오직 시민과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앞으로 5대 시의회는 주민이 무엇을 원하고, 지역이 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울러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맡은 분야에 대한 부단한 노력과 연찬을 통해 늘 발전적이고 창조적인 최적의 대안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전문가적 의회와 의원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정과 시의회 그리고 시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남아 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기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그 동안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그리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특히 큰 꿈을 펼쳐보라며 시의회로 보내준 팔봉면 주민들과 시의원 오세호를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의 은혜와 사랑을 마음속 깊이, 그리고 영원히 간직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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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06
  • 자궁내막증이란?||변완수 원장의 부인과 질환
    자궁내막증이란 자궁의 내벽을 이루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대개 복강내의 난소, 난팔관, 자궁 주위의 인대 등이 그 호발부위가 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으나 월경시 일부 월경혈이 난팔관을 통하여 복강내로 유입되며 이에 포함된 자궁내막 조직이 복강내에서 착상되어 자라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병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존적이며, 몇몇 가지의 원인이 가설로서 제시되어지고 있다. 그 중 자궁내막 이식론은 생리 기간 중에 자궁내막세포가 역류되어 골반내로 들어가서 생긴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59~79%의 여성이 생리기간 중에 생리혈이 골반 강 내로 역류되기 때문에 어떤 여성에서 이러한 역류된 자궁내막 세포에 의해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아직 없는 상태이다. 아마도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여성에서는 복강내로 들어온 자궁내막세포를 제거하는 면역기능이 감소되어 있는지 모른다. 이 가설에 의하면 자궁내막증의 잘 생기는 위치는 난소, 자궁 뒤, 자궁천골인대, 자궁과 직장사이, 광인대등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드물게 복강외 부위에서의 자궁내막증이 있을 수 있다. 불임, 생리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이 있는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하여야 한다. 초경 후 수년이 경과한 후 생리통이 생기며 통증은 생리시작 전에 시작하여 생리기간 전체에 걸쳐 생긴다. 대개는 양측성으로 발생한다. 특이한 것은 자궁내막증의 심한 정도와 통증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직장과 질사이의 공간을 깊게 파고드는 병변일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자궁내막증이 난소를 침범해서 난소 난팔관 유착을 일으킨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불임여성에서 정상 여성보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이 높은 것은 아니며 단순히 복막에 자궁내막증 병변이 있다고 하여 불임과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골반외의 곳에서도 자궁내막증을 발견 할 수 있는데 골반외의 곳에서 주기적인 통증 및 종괴가 있을시 의심해 볼 수 있다./미즈웰여성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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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06
  •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서종은 원장의 한방 건강
    탁족(濯足)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방법으로, 발은 온도에 민감하기에 찬물에 담그면 온몸이 시원해집니다. 또 흐르는 물은 간장 신장 방광 위장 등의 기의 흐름을 좋게 합니다. 꼭 계곡물이아니더라도 샤워기의 찬물로도 골고루 발을 자극해 주면 고인 물로 씻는 것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각탕 무릎 아래 부위를 섭씨 43-44도의 열탕에 3분, 16-17도의 냉탕에 1분씩 담그기를 5번 되풀이 하면, 하체의 피가 잘 돌아 관절염환자나 하지가 냉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위하수 탈장 치질 등 장기가 처져 있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모래찜질 뜨거운 모래는 온 몸을 오랬동안 데워 기가 잘 흐르게 해주어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나 신경통 소화장애 환자에게 좋습니다. 불면증 우울증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분에게도 좋으며 피부건강에 유익합니다. 삼림욕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피톤치드’라는 화학 물질이 있는데 삼림욕을 하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이 물질을 흡수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빠른 걸음이나 뜀뛰기 맨손체조 등 유산소운동을 곁들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자연 요법들을 통하여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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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06
  • 방역 활동과 장마 대비||제393호 7면 2006-06-30
    예년보다 빠른 더위와 장마대비에 행정력의 조기 활동이 요구된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더위는 이미 해충들이 옥외생활에 괴로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해충방제대책과 방역활동을 서둘러야 할 때다. 요즈음 시내 외곽도로는 부쩍 늘어난 날 벌래 가 주행자동차의 운전에 고통을 줄만큼 확산됐다. 또한 모기와 파리가 시민의 보건위생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이 해충 서식지인 연못 등 취약지역에 천적(天敵)방제작업을 실시해 왔지만 도심지까지 해충이 날아들고 있는 현상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결과로 지적된다. 여름철 시민생활안전대책은 방역과 장마, 그리고 태풍에 적극 대비하는 행정역량에 좌우된다. 금년에는 장마도 지난주부터 철 이르게 찾아오고 있다. 해충이 확산된 이후 장마는 수인성 전염병 등 시민보건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 행정이 계절 따라 적기에 적절하게 시행돼야 선진도시다. 봄에 꽃을 거리에 가꾸었으면 여름은 계절에 맞는 보건행정에 중점대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도시는 행정의 기동성에 따라서 시민생활안전과 옥외활동에 쾌적성이 부여된다는 상식을 제대로 실천해 주길 우리는 바라고 있다. 다른 도시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따라가는 도시경영이 아닌 앞서가는 경영행정이 돼야 할 것이다. 해충이 도시외곽도로에 확산되고 도심권역 옥내에 까지 피해가 있다면 방역의 조기집행을 위한 발 빠른 조치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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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기억될 만한 4대 시의회 의정활동||제393호 7면 2006-06-30
    제4대 서산시의회 마지막 간담회가 지난 27일 개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제116회 임시회를 끝으로 사실상 의정 활동을 마감했다. 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4대 시의회는 갖가지 일을 겪으면서 서산시의 변화 발전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일단 그 노고를 평가해야 할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지난 4년 서산시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조류독감으로 시 전체가 떠들썩했고, 산불도 적지 않았다. 또 동부시장 상인들이 장옥세 납부를 거부하기도 했다. 반면에 서산산업단지, 성연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이 가시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의 청사진도 제시됐다. 시의회는 이런 변화무쌍한 서산시적 정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혹은 함께 괴로워하고 혹은 적절히 해결하면서, 온갖 간난신고를 겪고 참고 이겨내고 하여 오늘 고진감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15명 의원 중 다음 제5대 시의회에 계속 참여하는 의원도 그러하지만, 특히 의정 활동을 이로써 마감하게 된 8명의 의원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에 적지 아니 아쉬움도 남으리라 본다. 제4대 시의회가 무엇보다 상임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3대 의회 때보다 의원 발의 조례안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의회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 활동은 물론 동부시장 민원해결특위 등 서산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써온 점에서 그러하다. 특히 집행부를 견제 또는 지원함과 동시에 시민과 운명을 같이 해온 시의회의 그동안의 노고를 평가한다. 이제 우리는 제5대로 바통을 넘기는 서산시의회가 7명의 새 인물이 진출하는 것과 유급제 도입 등 변화된 내적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여 더욱 발전한 의정 활동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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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자문위원 칼럼】지역 살리기 4가지 전략||정영권/자문위원장 직무대리
    참여정부가 임기 1년 반을 남겨두고 야심적인 지역비전을 들고 나왔다. 이름하여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다. 정부는 ‘공간의 질’과 ‘삶의 질’ 중심의 지역창조라는 비전 하에 쾌적하고,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 공동체 건설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정책과제로는 고품격 생활환경 조성, 경관과 건축문화의 질 제고, 도농 상생형 복합 생활공간 조성, 지역 공동체 형성 및 복원, 지역별 특화 브랜드 창출이 거론된다. 올 하반기부터 시범 시행되는 이 사업은 기존의 지역개발 정책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사업과 달리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관 주도형 개발과 달리 주민참여에 의한 민관협치 방식을 내세우고 있고, 각 부처의 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패키지화하는 통합형 개발을 내세우고 있다. 그간 정부는 수많은 지역개발 정책을 펴 왔지만 대부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었다. 그럴싸한 명분과 핑크빛 비전을 내세웠지만 시행과정에선 당초 취지의 빛이 바래기 일쑤였다. 중앙부처들의 이기주의로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이 흡사한 유사 사업들이 남발되기도 했다. 때문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업을 잘만 편다면 지역 내발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기대만큼이나 걱정도 앞선다. 앞선 정권들의 애드벌룬 띄우기식 정책의 재판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참여정부가 집권 말기에 이렇게 큰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을까 의문도 든다. 이 사업이 힘을 받기 위해선 먼저 이 사업의 성격과 주체가 명확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조차 이 사업이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인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앞은 공급자 중심이고 뒤는 수요자 중심으로서 이 둘은 질과 프로세스를 달리한다. 이 사업이 지역 내발적 발전을 지향한다면 마땅히 수요자 중심의 사업이 돼야 하고 지역사회를 주체로 삼아야 한다. 둘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중장기적인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이 어떻게 변화되고, 주민의 삶의 질이 어떻게 향상될 것인지 지역주민들에게 손에 잡힐 수 있는 구체성을 담아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들의 여망과 여러 분야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다. 셋째, 지역 내발성을 일으키기 위한 세심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다원적 개발요소를 지역 활성화의 방향으로 통일시켜 나가려면 각 요소의 유기성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때문에 개발 유형에 따른 다양한 시행방법과 절차를 예시해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넷째, 부처이기주의에 발목 잡히지 않아야 한다. 이 사업에는 10개 이상의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만큼 각 부처의 입장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 아무리 이상적인 계획이 제시된들 부처이기주의의 한계를 넘지 못하면 황이다. 때문에 이 사업의 추진기구는 최소한 국무총리 직속으로 둬야 옳다. 지역 내발적 발전은 ‘우리 안에 희망이 있다’는 자기 확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올곧게 뿌리내리기 위해선 지역에 내재된 창의적인 에너지에 불을 지피는 지역 살리기 운동으로 승화돼야 한다. / 중앙측량설계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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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서민경제 안정대책부터 챙기라||제392호 7면 2006-06-23
    서민경제 안정대책부터 챙기라 지난 5ㆍ31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바람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절박하다는 사실을 반영했던 것이다. 정치권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하느니,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해야 하느니 하며 전단을 만들려고 했지만 모두 현실감각을 상실한 자의적인 의제였다. 정치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들의 등을 어루만지기 보다는 당리당략과 정파의 이해에 연연해 정치적인 계산부터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와 시민들의 바람은 역시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생업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선거결과 현실인식이 결여된 정치적 구호가 시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것으로 증명됐다. 정치가 민생을 살피고 막힌 경제를 소통시켜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진정한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깨닫는 것만으로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선거에서 민의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은 지금 다음 달 1일 임기개시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제흐름과 물가관리가 지역단위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지역의 경제동력을 키워 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가능한 시책과 조치의 선택과 완급조절을 통해 민선 4기의 지역경제가 연착륙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선 4기의 첫 과제는 불안한 서민경제 안정시키는 것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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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 의회 원구성 힘의논리 안돼||제392호 7면 2006-06-23
    선거가 끝난 후 지역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화합이다. 그리고 화합이란 바로 승자가 대승적 자세에서 행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새롭게 출범하는 제5대 시의회의 모습은 여기서 조금 빗나가는 것 같다. 의회 원구성에 있어 예전의 4대 시의회가 보여줬던 힘의 논리, 다수결의 논리를 적용해 패거리 정치를 양산하려는 경향을 보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상생의 모습이 아닌, 의회 발전이라는 틀이 아닌 자기들만의 원구성은 분명 패거리 정치의 한 모습이다. 5대 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13명 중 5명이 초선의원이고 연령도 40∼50대로 대폭하향 조정돼 의회의 변화에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큰 것이다. 그런데 정치에 처음 입문한 젊은 의원들이 기성 정치인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힘의 논리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하려 한다는 것은 그들을 선택해준 시민들을 매우 실망시키는 행위라고 본다. 5대 시의회의 출범 모습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의 논리야 당연히 자신의 당 소속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직을 독식했으면 하는 바람이겠지만 초선인 의원들은 서산시의회라는 더 큰 틀과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본다. 그러한 자세가 초선에 어울리는 모습이며 시민들에게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믿음을 심어주는 행위라고 본다. 지금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벗어나야할 부분은 선거로 빚어진 갈등이다. 그 갈등을 시급히 치유하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모아가기 위함이다.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출범하는 제5대 시의회의 원구성 모습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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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 지방의회, 떡잎부터 잘 키워야|| 제391호 2006-06-16
    지난 5ㆍ31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방의회가 다음 달 1일 정식 출범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시의회는 지난 1~4회 지방의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우선 지난 10여년의 자치실험을 통해 논란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제 어느 정도 안정된 기반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과거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의 한계를 규정한 꼬리표를 떼어 던지게 됐다. 유급제 도입으로 월정급여가 지급되면서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구성되는 지방의회는 그 연륜면에서나 제도적인 측면에서나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 전문적인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지방자치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출발선에 선 이 시대의 요구이자 그들을 선택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주문이기도 하다. 지방자치의 역량이 신장되고 의정활동을 위한 주변여건이 변했다면 의원 개개인의 사고와 역량도 그만큼 달라져야 마땅하다. 변화된 환경, 달라진 여건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지방의회는 이같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선거 이전부터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도입으로 인한 중앙정치의 과다한 개입이 논란이 됐다. 기정 정치권은 정당공천을 통해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속내는 정치권의 영향력 확대에 있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그리고 이같은 우려와 걱정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는 물론 선거가 끝난 지금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선의원들의 편가르기와 초선의원들의 줄서기나 눈치보기가 심각한 양상으로 드러난다면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임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대의 요구와 유권자의 기대를 모두 저버리는 행위다. 지금부터라도 희망을 주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지방의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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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 월드컵 열기를 ‘하나된 서산’으로|| 제391호 2006-06-16
    월드컵 열기를 ‘하나된 서산’으로 13일 밤에 월드컵 대(對)토고전이 열렸다. 지난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이후 4 년 만에 다시 세계의 축구대전에 우리 선수단이 입성하여 당당히 세계와 한 판 승부를 하게 됐고, 마침내 그 첫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미흡한 결과를 냈지만, 그날 밤 우리 태극전사들은 토고와의 첫 경기를 심기일전하여 그야말로 건곤일척의 자세로 승리의 환호성을 울릴 수 있었다. 지난 2002 한ㆍ일월드컵 때처럼 전국은 지금 월드컵 응원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산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산문화회관 주차광장을 비롯 대산농협, 해미읍성, 음암 도당리, 고북면사무소, 동문동 삼성아파트 등 6곳에서 응원 축제를 열었다. 그야말로 세계에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내고 또 결과적으로 독일까지 수출하게 된 ‘거리 응원’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당연한 분위기이며, 정성을 다해 열렬히 응원하여 우리 선수들에게 승리 염원의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며 우리 선수들은 그 기운을 받아 승리를 일궜다. 독일 월드컵 승리를 위한 이런 국민적 열기도 그렇지만, 특히 서산시민들의 열기가 던지는 메시지는 특별하다. 물론 스포츠가 주는 재미를 놀이와 즐김으로 수용한다는 의미 차원에서 응원 열기를 기본적으로 이해하게 되지만, 특히 시민들의 응원 열기는 서산시민들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유일한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어제 밤 거리 응원, 야외 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은 하나가 되었다. 그 열기를 발전된 서산을 위한 하나의 서산으로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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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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