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동부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에 맞설 경쟁력 키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산시동부재래시장상인회(회장 최연용)는 지난 14일 상인대학 입학식을 갖고, 대형마트와 맞설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시장경영시스템 MMS㈜가 위탁을 맡아 동부시장 상인 60명을 대상으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매주 화·목요일 오후 3시간씩 모두 20회 교육을 한다.
특히 이번 대학에서는 고객감동친절서비스와 시장홍보전략, 우수시장성공사례, 시장활성화 방안 등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와 견줄 수 있도록 상인들의 마인드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또 전국 우수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서산동부재래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는 데도 상인들의 뜻이 모아진다.
이날 상인대학 입학식에는 이상욱 서산시부시장과 전국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서산동부재래시장상인회 최연용 회장과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재래시장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했다.
최연용 회장은 “그동안 대형마트에 밀려 서산지역 대표 시장인 동부재래시장이 위축이 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현대화시설을 갖춘 만큼 상인대학을 바탕으로 충남 서부지역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상인대학 입학식에서 이상욱 부시장(가운데)이 상인 대표로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