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3.06.05 09:2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시_내빈들과 출연진.jpg
▲서산 시낭송회가 지난 3일 시민과 시낭송회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시, 음악, 춤, 노래 어우러진 문화 향유의 시간

시민추천 시선집 ‘해미읍성 탱자꽃’ 발간 배부

 

짙어지는 초록빛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3일 해미읍성에서 「해미읍성 탱자꽃」이라는 주제로 ‘제1회 시민과 함께하는 달빛 시낭송’ 공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시문학으로 시민 정서를 함양하고, 시낭송을 통해 시민들과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산시낭송회(회장 김가연)가 주관했다.

 

성일종 국회의원, 이연희 도의원, 서산시의회 김용경, 이경화, 조동식, 가선숙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언론인, 각계의 단체장, 문인들과 지역주민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시의 세계로 들어가 시를 음미하며, 시를 알아가고 시낭송의 멋과 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강애심 배우가 시 낭송과 시 노래로 시낭송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애리 전통무용가의 승무, 김지립 명무(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의 손 소고춤과 한량춤, 정광수 플루티스트, 김종민 기타리스트, 전원준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시와 음악,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되었고 서산을 대표하는 문인,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환담의 장이었다.

 

시낭송은 유병일/승무(조지훈 시), 유현민/사랑합니다(윤보영 시), 맹은재/소나무와 아버지(황금찬 시), 이자영/사평역에서(곽재구 시), 김재신/신록(서정주 시), 박영화/할머니 이름은 이쁜이었다(이인수 시), 황희영/아내와 나 사이(이생진 시), 정재원/옛날과 물푸레나무(황금찬 시), 조희정/흐르는 물거울(박만진 시), 김가연/사랑(김용택 시), 회원 합송/해미읍성 탱자꽃(김가연 시)가 낭송됐다.

 

이 행사는 조용필, 양희은, 이문세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톱가수들의 공연을 연출하여 “콘서트 업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이종일 피디가 연출을 맡아 품위 있고 수준 높은 시낭송회가 되어 서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만들었다.

 

김가연 회장은 “어떤 시가 누군가에 의해 애송된다는 것은 시를 창작하는 것만큼 아주 가치 있는 일이다. 한국전의 영웅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극동군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새뮤얼 올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걸어놓고 애송함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시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과 지혜와 감동을 느끼고, 시처럼 달빛처럼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시를 모은 「해미읍성 탱자꽃」이라는 시선집을 발간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 시가 널리 읽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부=박영화 기자

시_김가연 회장.jpg
김가연 회장의 시낭송 모습


시_강애심 배우.jpg
강애심 배우 시낭송 모습


시_이애리 승무.jpg
이애리의 승무


시_손소고춤을 추고 있는 김지립 명무.jpg
김지립 명무의 손소고춤

 

시_회원들.jpg
서산 시낭송회 회원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1961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해미읍성에 ‘詩’울림…제1회 시민과 함께하는 달빛 시낭송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