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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1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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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_애정리 단지.png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역인 애정리 491-13 일원.


인지면 애정2리(이장 김복환)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두고 침수피해와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지면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애정리 491-19 일원 4726㎡에 한 농업회사 법인이 지난 2020년 10월에 버섯재배사 신축을 목적으로 산지전용 허가를 받았다. 또 애정리 491-13 일원 4726㎡에 김모씨가 2021년 4월에 단독주택 4동 신축을 목적으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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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지 진입 경사로 모습

 

그러나 주민들은 애정리 491-13 일원에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가 무분별하게 진행됨에 따라 2020년 10월 이후부터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진입로 포장 등 공사가 재개되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필지는 산지전용허가 및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토지로, 당시 버섯 재배사를 조성할 계획이라던 주민설명회와는 다르게 전원주택 신축을 포함한 허가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의 반발로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공사가 차츰 재개되는 모습을 보이자 주민들은 상하수관과 배수로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데다 단지로 진입하는 진입로의 경사도가 너무 높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염려된다는 주장이다.

실제 이 마을에서는 지난해 집중 호우시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흘러 내려와 수로가 막히고 논에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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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근 향나무 피해 모습

 

주민들은 또 이러한 염려를 무시하고 개발업체에서는 피해복구는커녕 무분별한 공사 진행에 따른 토사 유출로 인근에 식재해 놓은 대부분의 조경수(향나무)를 고사시키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복환 이장은 “주민들은 현재 인근 주민을 배려하지 않은 시공업체의 행태에 대하여 반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주민과 주택단지 입주민과의 화합을 위해서도 입주 전에 진입로, 배수로 등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 된 후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허가 및 관리 감독부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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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면 애정2리, 무분별 전원주택단지 개발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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