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오의 지혜롭고 싶을 때
서울 인애드컴 대표이사
허언 선거 때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을 높이는 후보자, 밑진다고 엄살 떨면서 물건을 파는 장사꾼, 결혼하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겠다고 허풍 떠는 남자, ‘이때까지 저는 집하고 학교하고 직장밖에 모르고 살았어요’하며 알랑방귀 뀌는 요조숙녀, 첫 날밤에 손만 잡고 잤다고 능글맞게 말하는 신혼부부, 하루에 밥 한 공기밖에 안 먹는다고 잡아떼는 뚱뚱녀, 시집 안가고 엄마아빠하고 평생 같이 살겠다는 철부지 딸, 단둘이 있다가 들켰을 때 ‘우리 아무 짓도 안했어요’하고 선수 치는 청춘남녀, 이들이 공통점은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