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개척단진상규명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영철)는 14일 오전 인지면 희망공원묘지에서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정근식 위원장과 맹정호 시장과 이연희 의장, 김옥수 도의원과 안원기·최기정 시의원 그리고 최진엽 인지면주민자치위원장과 서산개척단진상규명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개최했다.
서산개척단 사건은 박정희 정권 시절이던 1960~1970년대 서산시(당시 서산군) 인지면 모월리 일대의 갯벌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개척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와 각종 가혹 행위 등을 말한다. 당시 국가에 의한 강제 노역과 납치, 강제 결혼, 성폭행 등으로 17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서산개척단 진실규명 조사 피해자를 접수하는 등 진실규명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부=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