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성연면 분회 왕정2리 노인회(회장 남춘현)는 지난 28일 제1회 국화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12일까지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테크노밸리 이안아파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맹호·최일용 시의원, 김영수 도의원, 노인회 회원을 비롯한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시된 국화는 노인회 회원들이 지난봄부터 가꿔온 것으로 목부작, 석부작, 대국 등 380여개의 국화화분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국화 기르기는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과정으로 잎, 줄기 가꾸기를 거쳐야 아름답고 굳건한 수형 속에 피어난 꽃의 환희를 느낄 수 있어 어르신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다.
남춘현 회장은 “노인회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국화들을 전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아름답게 자라는 국화를 보며 생명의 경이함을 느끼며 길렀다”고 전하며 “국화를 가꾸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받았고, 이젠 그 행복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국화꽃전시회가 지역을 위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가꾸어 마련하셨다는 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을 국화가 만발한 이번 전시에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작은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부=노교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