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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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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명칭을 바꾸고, 국가축제로 지정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수범 경희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2008 서산 해미읍성 병영체험축제 발전방향과 프로그램 개발 용역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축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의 경우 ‘병영’이란 단어의 이미지가 강해 지역민이나 타 지역 방문객 모두가 아닌 일부에게만 매력을 느끼고, 지역인 서산을 부각시키기 어려운 만큼 서산해미읍성문화관광축제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며 “전국 1280여개의 축제 중 국가의 지원을 받는 우수축제 60여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홍보, 지역주민 참여 등으로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제가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히기 전까지 관 주도로 축제를 치르고, 나아가 국가지정 축제가 된 후에는 민간으로 차츰 이양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가 지난 2006년 예산을 들여 축제이름을 선점하기 위해 특허청에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를 등록한 상황에서 또 다시 명칭을 바꾸는 안이 제시됐고, 몇 차례 이름이 바뀌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온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학술 용역인 만큼 이번에 제시된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더 발전된 축제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로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도 10월 열릴 예정으로 5억 8000만 원의 사업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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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바꾸고, 국가축제 지정 받아야”||이수범 경희대 교수…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 전면적 개편 필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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