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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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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보다 신속하게, 더욱 친절하게, 가장 공정하게 국민을 섬기는 일류경찰로 도약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지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최근 일부 경찰관들의 잘못으로 국민들로부터 온갖 지탄과 비난을 받고 있어 경찰관 한사람으로서 스스로 반성하고 용서와 관용을 베풀어 주었으면 한다.

문민의 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어 민주경찰로 거듭 태어나는 분위기에 편승된 불합리한 관행과 일부 경찰관들의 잘못으로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경찰에 대해 법질서 확립으로 강력한 공권력 행사와 국민을 섬기는 머슴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안녕과 질서유지의 무한한 책무를 요구하고 있지만 경찰만이 책임지기에 역부족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국민의 협력과 지혜가 필요하여 각 지역 단위로 ‘치안협의회’를 구성하여 국민들의 공감대로 법질서 확립과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앞두고 있는 선진국민으로서 법질서 준수율이 OECD(국제경제협력기구) 가입 30개 국가 중 최하위란 오명이요 자화상으로서 국민들만 탓 할 것이 아니라 사회 각분야 전 분야에 걸쳐 어우러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서 반성해야 할 일이다.

요즘 어린이 유괴ㆍ납치살인, 묻지마 살인과 자살을 일삼는 인명경시 풍조, 자식에 버림 받고 매맞는 부모,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속칭 떼 법이 통용되고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매맞는 현실은 우리주변에서의 무관심, 무질서, 무책임과 불신풍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법과 질서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종전의 관용보다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잘못된 사회질서를 바로 잡을 것이다.

물론 단속과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모든 법질서를 스스로 준수하기보다는 타율 즉 단속에 의해서만 지키려는 일부시민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단속을 탓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의식도 이젠 달라져야 한다.

각종 신고현장에서 기본과 원칙 그리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온갖 모욕과 폭행으로 경찰관 개개인의 인격마저 무시당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경찰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 21세기 휴먼폴리스로서 국민들에게 감동 주고 신뢰받는 역동적인 경찰로 거듭 태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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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논단] 법과 원칙 무시하는 의식 사라져야||박강원 홍성경찰서 금마지구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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