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8일 태안고속도로 노선 예정지인 태안기업도시에서 ‘10대 공약’ 중 하나인 ‘태안고속도로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성 예비후보에 따르면 태안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는 지역으로, 철도까지 범위를 확대할 경우 둘 다 경유하지 않는 지역은 태안군과 경남 의령군 두 곳 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와 해미IC 진출 이후 태안군까지 도달하는데 1시간가량 소요됨에 따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이와 관련 성 예비후보는 지난해 초부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태안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노선에 대해 협의를 했다. 또한 작년 6월 27일에는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모여 태안고속도로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작년 말에 발표된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태안고속도로건설이 반영됐다.
태안고속도로는 태안군과 서산시, 서산공항,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25km 구간으로 사업비는 1조 1천억원 가량 추산된다.
성 예비후보는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이동거리 및 시간이 약 30분가량 단축되고, 연간 약 700억원의 기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선 거리상으로 수도권에 가깝지만,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갖고 있는 태안지역 경제가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