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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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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앞두고 있다. 이때쯤이면 불우이웃 돕기 행사나 모금행사가 연이어 전개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작지만 조금씩 나눈다는 나눔의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고로 우리 민족은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차가운 겨울이 닥치기 전에 불우이웃에 대한 김치 담가주기에서 부터 연탄사주기 행사 등이 눈에 띈다. 때에 따라서 쌀을 비롯해 양곡을 전달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이맘때가 되면 불우이웃을 살피기 위한 행위들이 다른 때에 비해 커지고 있다. 나눔의 문화를 실현해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봉사정신이 건전한 사회를 지탱시키고 있다고 본다. 불우이웃들에 대한 지원활동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우이웃을 위한 모금은 매년 답보 상태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것도 도시지역으로 갈수록 비도시지역에 비해 참여율이 적다는 점이다. 잘사는 도시지역이 더 많은 참여가 아쉬운 실정이다.

불우이웃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빠짐없는 지원을 위해 모금운동에 적극적 자세가 요구되는 것이다. 주민들이 직접 불우이웃을 도와주기 위한 행위는 한계가 있다. 지원해주는 층과 지원을 받는 층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지원을 받는 측이 만족해하지 않을 경우 지원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이끌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베푸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놓여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작은 정성을 보이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거시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시민 정신을 기대한다. 시민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줄 때라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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