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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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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다문화가족의 비율이 40%에 이르는 등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사회구성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자로서, 저출산ㆍ고령화사회에 직면한 가운데 농촌총각의 결혼 상대자로서, 그들의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모성으로서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여성들의 대체 노동자로서 산업인력의 부족을 메워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다문화사회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취업은 안정적인 가정생활 영위와 개인적인 욕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도시지역의 다문화가정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취업이 결혼생활의 안정을 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충남방송이 최근 방영한 소통의 장에 출연한 전용자 전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복지정책과 관련, 많은 결혼 이민자들이 취업을 원하고 있음에도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어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마련 등 취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결혼이민자 대다수가 취업을 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취업할 수 있다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는 방향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들을 위한 취업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결혼이민자들이 가정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결혼이민자들의 취업 욕구는 높은 데 반해 취업률은 낮고, 위치 또한 불안하다. 자신이 본국에서 했던 사회ㆍ경제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이민 온 여성이라는 취약한 지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저임금, 비숙련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제 결혼이민자들에 적합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 취업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처한 현실을 이겨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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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여성, 일자리 창출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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