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저녁의 품격 있는 음악공연이 서산시민을 찾았다.
서산문화원(원장 신상찬)과 선다회(회장 최현숙)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가을을 부르는 음악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시청앞 공원에서 가족과 친구 손을 잡고 나온 2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현악연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목을 잡은 이번 음악회는 특히 새터민들이 함께 공연하여
북한의 민속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또한 선다회측에서는 일일찻집을 운영하여 그 수익금을 시에 기탁해 더욱 의미를 깊게 했다.
신 원장은 “높은 가을하늘과 시원한 바람, 가로등 불빛이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시청조각공원에서의 가을음악회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새터민들과 이웃을 아끼는 서산시민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를 갖게 해줄 것”이라며 “가을밤 정취를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