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부도임대아파트 공동대책위원회 대표들이 지난 3일 청와대를 찾아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세창아파트 임차인회 박남식 대표에 따르면 전국 공대위 대표 3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면회실에서 청와대 산업정책 관련 담당과 김재정 과장을 만나 임대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주공의 선별매입방침에 관한 공대위 측의 입장전달과 함께 혜택이 모든 임대주택 세입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고 이에 청와대 담당자에게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돕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9일 광화문 집회시 면담요청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며 세창아파트와 푸른솔 아파트 등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의 부도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확실한 약속보다 조금 두루뭉술한 답변을 들은 것이 아쉽지만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33개의 전국 부도임대아파트 중 법안의 혜택을 4개의 아파트 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든 가구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