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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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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 4일 부춘산 자락에 위치한 서광사(주지 도신 스님)에서 제4회 산사음악회가 개최돼 3천여 명의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산사음악회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철) 주관으로 서광사 대웅전 마당에서 개최된 산사음악회는 종교와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방송인 윤성경 씨가 진행을 맡은 산사음악회에서는 서광사 룸비니 합창단과 관 무용단 등 불교관련 출연팀이 서막을 장식했으며 퓨전음악팀 샤인, 베르나르도 신부, 김중배, 최유나, 조항조, 인피니트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특별손님으로 출연한 예천동 천주교회 베르나르도 신부님은 ‘사랑을 위하여’,‘쌍두의 독수리’등을 만돌린 연주와 함께 열창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아이돌 그룹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피니트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소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서광사 주지인 노래하는 스님 도신 스님도 색즉시공 밴드와 함께 엄마, 죄인의 노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산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영철 산사음악회 추진위원장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서로 다른 종교가 함께 호흡하고 화합하는 문화 행사로 서산시민들이 싱그러운 신록의 밤 정취에 흠뻑 빠지는 낭만의 시간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도신 스님은 “어느덧 4회째를 맞이한 산사음악회가 이제는 서산시민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통을 용기와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음악회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 앞서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인 지운 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서광사에 오니 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법장 큰 스님이 생각난다”며 “법장 큰스님은 서광사의 성역화 불사를 시작하면서 백제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거점지가 되길 발원했다”고 회고했다.

지운 큰 스님은 이어 “법장 큰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서산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도신 스님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서광사가 서산시민들이 쉬고자 할 때 언제든지 찾아와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문화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방관식 기자

▲지난 4일 서광사 대웅전에서 열린 제4회 서광사 산사음악회에는 3000여명이 참가해 초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위> 아래 왼쪽은 도신 스님이 열창하고 있으며, 아래 오른쪽은 인피니트가 무대에 오르자 소녀 팬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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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명이 열광했다||제4회 서광사 산사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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