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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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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과 기름값이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들이 또다시 물가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전기와 기름, 액화석유가스(LPG) 등은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어서 서민 생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와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7월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반기 전기요금이 3~4% 인상될 전망이다.

통상 주택용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연간 0.019%포인트 상승하고, 산업용ㆍ일반용ㆍ주택용 전기요금이 각각 1%씩 인상되면 생산자물가는 연간 0.0274%포인트 올라간다.

이미 도시가스 요금은 이달부터 평균 4.8% 오르면서 소매요금(㎥당)은 취사용, 개별ㆍ중앙난방 각각 837~874원씩 급등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약 1,130원의 추가 부담을 해야 된다.

4개월간 동결됐던 LPG 가격도 이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수입가격이 전달보다 각각(1톤당) 70달러, 105달러 오른 945달러, 9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공급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7일 기름값 인하 방침을 발표한 이후 한동안 하락과 보합세를 유지했던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오르면서 현재 휘발유(ℓ당)값은 1,953.16원으로 인하(SK에너지 제외) 전보다 `3원' 내렸다. 경유(SK에너지 제외)는 현재 ℓ당 1,803.26원으로 도리어 7원 올랐다.

갈산동에 사는 김재만(51ㆍ세창아파트)씨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 전기요금마저 오르면서 서민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어졌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고물가에 허덕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된다”고 했다. 황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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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ㆍ기름값 인상 ‘서민 물가 공포’||전기요금 LPG값 등 인상 예고…기름값도 3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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