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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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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도지사는 9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행복도시와 관련한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그는 “김문수 경기지사나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행복도시와 관련된 발언은 적어도 국가 지도자라면 국가의 미래와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전제로 비판해야 하는데, 검증된 대안 없이 원론적 수준의 개인적 의견을 불쑥 내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국정에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문수 지사를 겨냥해 “행복도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말을 흘리는 것은 항간에 대권을 염두해 두고 초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나를 극복하지 않는 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는 또 “행복도시 문제는 국가와 국민의 신뢰문제이고 충청인의 영혼 문제”라며 “국민적 합의로 통과한 행복도시를 부정하다면 그 누구도 법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하면서 “타 국가정책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를 겨냥해 “행복도시를 경제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국가의 기본은 신뢰이고 이와 같이 도민들이 도지사를 신뢰하고 믿을 때 극복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서 “수도권에 살고 있는 700만의 충청인이 불쌍하다거나 측은하다는 여론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걱정스럽게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연말까지 9조4천억원이 들어갔다면서 행정이 빠지면 다른 기능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없다”고 힘줘 말하면서 “그때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본질을 흐리는 말을 하는 그 누구도 자기의 정치적 운명과 책임을 걸고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문제점만 있다고 말하지 말고 자기를 걸어라, 걸지 않는 자 말할 자격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이건 국가의 운명과 충청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위해 어떤 희생도 무릅쓰고서라도 그것이 어떤 세력이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관련해 고민하면서 “이는 충청이라는 영혼으로 명명하며, 불면의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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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지사, 세종시 관련 부정 발언자들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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