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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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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과 홍콩의 닝보, 중국의 상해항을 연계한 국제항로가 지난 18일 개설, 첫 취항을 고동을 울렸다. 환황해 협력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려는 포석이다. 이제 매주 3회 정기적으로 운항이 이뤄진다. 일련의 항로 개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

국제항로를 상생적 윈윈 전략으로 이해하게 된다. 부존자원과 가용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환황해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공급의 확대 및 균형을 모색하려는 시도다. 중국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홍콩 또한 서계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시장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따라서 신 항로 개설은 지역 경제권 형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서산시의 경제 구조상 항만은 경제 발전의 필수 기반 시설이다. 우리나라는 국제 교역 화물의 99.7%를 항만을 통해 수송한다. 때문에 항로 개설은 지역 및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산항은 그간 지리적, 정치적으로 투자여건이 불리했고 물류체계도 낙후했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환황해권의 역할이 부각되며 거점항으로서 대산항이 갖는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지역단위의 협력체인 블록화, 지역화로 이동하고 있어 동북아 협력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버해협을 연결한 채널터널은 영국과 프랑스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신항로 개설은 환황해의 효율적 물류 시스템으로서 상호간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된다. 항만의 활성화로도 이어진다. 지역에 맞는 체계적인 특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번 새로운 국제항로 개설을 서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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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 대산항 기점 국제항로 개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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