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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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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위기다. 위기를 위기라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 중심에 공무원 조직이 적극 나서야 한다. 그래야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다. 공무원은 국가와 지역발전의 견인차이며 어려울 때일수록 창조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지금이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때다. 우리는 공무원들의 역량을 믿고 있다. 특히 재정력이 빈약하고 자원이 취약한 지역일수록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소명의식과 소신을 갖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무원들이야말로 지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요 에너지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자산과 에너지를 얼마만큼 어떻게 최고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성패가 좌우된다. 더욱이 사상 최악이라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조직이 바로 공무원조직이다. 현대 행정국가에서 공무원은 변화의 역군(change agent)으로서 선도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산시가 공무원들의 외식을 독려하고 한 달에 한 번은 구내식당 문을 닫고 시중 음식점을 이용한다는 소식은 신선하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위민행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적당한 소비는 오히려 미덕이라 했다. 요즘처럼 경기가 불안한 경우, 시민은 경제활동에 위축을 느껴 소비를 줄여 나가기 마련이다. 자연히 저축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저축은 반드시 은행에 맡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절약해 놓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국민이 소비를 줄이게 되면, 기업들은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생산 활동을 축소하게 된다. 악순환만 거듭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공공부문부터 적당한 소비의 물꼬를 터 나가야 한다. 즉, 공무원 조직이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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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 바닥경제 회복, 공무원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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