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4.03.06 13:5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흑두루미11.jpg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국제적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1만4천여 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 따르면 (사)한국물새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흑두루미 개체를 조사한 결과 간월호 동측에서 11,000개체, 서측에서 3,000개체 등 14,000개체가 관찰됐다. 이는 전 세계 흑두루미의 생존 개체 수가 2만 마리인 점을 감안할 때 70%에 해당한다.

 

흑두루미는 고북면 사기리 지역과 부석면 간월도리 지역 등 먹이 제공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천수만 전역에서 가족 단위의 소규모 개체가 관찰됐다.

 

한국물새네트워크 대표 이기섭 박사는 “지난해, 일본 이즈미 지역과 전남 순천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의 약 10%에 달하는 수가 폐사했었다”며 “이번 조사에서 흑두루미의 개체수가 거의 회복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산버드랜드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흑두루미 분산 방법으로 기존 고북면 사기리 지역뿐만 아니라 부석면 간월도리 지역에 먹이 주기를 나눠 실시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흑두루미의 분산을 위해 먹이 제공 지역을 다양화한 것이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면서 “향후 무논 조성지역의 확대 및 서식 환경의 안정화를 통해 세계적인 흑두루미 도래지로서 서산 천수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662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겨울 진객 흑두루미…천수만서 1만 4천 마리 관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