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 추구 몰두 의로움 뒷전 뜻
교수신문 1315명 설문 30%득표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사익 추구에만 바쁘고 의로움은 뒷전으로 밀린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올해 전국 대학 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견리망의가 30.1%(396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란 견리사의(見利思義)와 반대의 뜻을 지니는 견리망의는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망각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이 2위(25.5%)를 차지했고,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의 남우충수(藍芋充數)가 3위(24.6%)를 기록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