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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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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본향경로대학에서 ‘미래는 꿈의 사회’를 주제로 조규선 전 시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조규선 前 서산시장(한서대 대우교수)이 서산본향교회 부설 본향경로대학(이사장 이재철 목사) 초청으로 지난 25일 오전 ‘미래는 꿈의 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조 前 시장은 이날 “미래는 꿈의 사회이며, 꿈의 사회는 어르신들이 살아온 경험이 소중한 핵심적 가치가 되어야 하므로, 꿈의 사회에서는 노인지도자들의 역할이 커진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날 본향경로대학 강의실 250석은 노인 학생들이 가득 메웠다.

이날 강의에서 그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각박하게 여겨지는 것은 경쟁사회가 사람들을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즉, 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남을 고려하지 않는 사상이 팽대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은 핵가족시대의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과거 우리가 자라던 시대에는 좁은 공간에서 여럿 형제들이 어울려 생활하면서 서로협조하며 배려할 줄 아는 삶을 터득하며 살아왔지만, 오늘날의 핵가족시대의 자녀들은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베풀 줄 모르고 살아가기에 전혀 타인을 고려할 줄 모르는 생활방식에 젖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전 시장은 “이처럼 각박하고 예의 없는 세상가운데서 우리가 예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정신을 어릴 때부터 주입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어른신들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 전 시장은 강의를 마치며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실패하고 나서야 비로소 보통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의 눈높이를 갖게 되었다”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편 조 전시장은 현재 한서대학교 대우 교수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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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경험이 미래 핵심 가치’||조규선 전 시장, 본향경로대학 250명 대상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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