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제2회 윤석중문학나눔 전국어린이 백일장 시상식

강릉 율곡초 최지우 ‘으뜸상’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3.09.04 01:1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윤석중2.jpg
▲송낙인 윤석중문학나눔 사업회장이 으뜸상 수상자인 강릉율곡초 최지우 양에게 상상과 삼금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제공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회장 송낙인)가 주최한 ‘제2회 윤석중문학나눔 전국어린이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산복지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수상자와 학부모,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응모한 어린이 중 88명이 예심을 거쳐 본선까지 올라온 작품은 42편에 대해 4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선정했다.

시적 완성도, 표현과 감동, 새로운 발견에 중점을 두고 심사숙고해 심사한 결과 최고상인 으뜸상은 강릉 율곡초 6학년 최지우 어린이가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응모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시적인 형상화가 높은 수준이었는데, 이는 전국의 재능 있는 어린이들이 응모한 결과라는 평기다.

으뜸상인 최지우의 ‘조갯국’은 신선함과 감동을 함께 주는 작품으로 급식 시간 열리지 않는 조개를 열다가 자기의 마음을 열려고 애쓰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는 뭉클한 시로 일상의 공감을 획득해 긴 여운을 주는 빼어난 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금상(김유주. 충주남한강초 4학년)의 ‘끊긴 허리’는 통찰력과 리듬감이 돋보였다. 초록초록 예쁘던 산이 허리가 끊겨 훌쩍훌쩍 울고 있는 상황이 독자의 가슴을 흔들었다. 이 시는 몇 줄의 글로 사람을 반성하게 하는 시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예봄(은상. 서산성연초 2학년)의 <토끼>, 홍예서(은상. 군산미장초 5학년)의 <내 친구 이수빈> 등 발상이 독특하거나 신선한 사고를 가진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

 

윤석중1.jpg
▲제2회 윤석중문학나눔 전국어린이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산복지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수상자와 학부모,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제공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는 제2회 백일장 공모에서 본선에 오른 작품을 모아 공모작품집을 만들고, 수상자와 전국의 초등학교에 나누어 배포할 계획이다.

 

송낙인 회장은 시상식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윤석중문학나눔 전국어린이 백일장이 해마다 수준이 높아져 반갑다”며 “올해 수상하지 못한 어린이는 내년에 다시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강릉, 충주, 군산, 사천, 부산, 서울, 용인, 천안, 아산 등 전국 각지 먼 곳에서 오신 어린이 손님들 덕분에 서산이 환해졌다”며 “어린이를 잘 키워주신 부모님과 가족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현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5979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제2회 윤석중문학나눔 전국어린이 백일장 시상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