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어르신이 힘겹게 가꿔 수확한 마늘을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석남동에 따르면 지난 21일 양대2통에 사는 김모(83) 어르신이 수확 후 비닐하우스에서 말리고 있는 상품(上品) 마늘 50접을 도난 맞았다며 양대2통 통장에게 신고했다.
김모씨는 고령인데다가 와상환자로 거동이 어렵고, 동거 중인 남동생도 지체장애로 몸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도난 시기조차 특정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대2통 한 주민은 “마늘 수확기를 맞아 작업을 위해 나가 있는 동안 비어 있는 집들이 많아 농작물 도난 사고 추가 발생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석남동은 마늘절도 사례를 각 통장에게 전파해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