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예선부터 격전 예고…민주 ‘수성’ 국힘 ‘탈환’

[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서산시장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1.26 19:2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바야흐로 선택의 시간이 도래했다. 특히나 올해는 39일 대통령선거에 이어 61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연속이다. 대선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선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지속되는 국면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챙겨야 할 지역 수장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서산시장을 노리는 인사들의 면면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 후보간 공세 격화 경선 치열

, 신진 대 관록 대결구도 형성

 

민선 8기 서산시장 선거는 이미 1년여 전부터 10여 명의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과열양상을 보여 왔다. 선거를 5개월 앞둔 현재까지도 공식 출마를 선언하거나 계획 중인 후보가 9명에 달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다.


1민주후보.jpg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입지자.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원,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맹정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맹 시장은 서산공항 예타 선정가로림만해양정원 설계비 확보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를 위한 마스터플랜비 확보대산지역 국도 38호선 4차선 확장 예타 통과중앙도서관 건립 등의 성과를 내세워 재선을 노린다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제9·10대 충남도의원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서산시장 재선을 노리고 있는 맹 시장은 현재 현직으로서 코로나19 방역에 보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직 시장임에도 당내 경쟁자가 있다는 게 부담이다이미 같은 당 소속인 임재관 서산시의원이 출마를 공식화 한 상태다임 의원은 지난 해 9월 지난 7년여 동안 의정 활동을 통해 체득한 행정·정책분석 및 평가 등을 바탕으로 서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임 의원은 이어 지난해 12월 60년 회고를 담은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인생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며 혁신적인 서산 건설의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한기남 전 서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의 경선 참여 여부도 주목된다아직까지 출마를 위한 정치적 행보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한 회장은 대선과 지선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초 청와대 행정관을 그만 두고 서산으로 내려온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값진 경험과 배움으로 행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그동안 서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고민했던 것들이 서산 경제를 일으키는데 밀알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는 소회를 전해 사실상 서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는 분석이다.

 

국힘_후보 (1).jpg

국민의힘 서산시장 입지자. 왼쪽부터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유관곤 전 서산시의원, 이완섭 전 서산시장, 조규선 전 서산시장. 가나다 순

 

 

국민의힘에서는 정권교체를 넘어 서산시장 교체를 목표로 전직 시장과 전직 경찰서장전 도·시의원들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어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이완섭 전 서산시장과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유관곤 전 서산시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새해 들어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사직하고 경선에 합류했다.

이완섭 전 서산시장은 이미 읍내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물밑에서 지역 민심을 얻는데 집중하고 있으며공식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시장 재임 당시 해 뜨는 서산이라는 통합브랜드로 서산시가 역동적인 도시로 주목을 받아왔다는 등의 성과를 내세워 타 경선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현 시장의 무능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다.

서산경찰서장을 끝으로 30여 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친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도 시청 앞 인근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김 전 서장은 그동안 서산시와 관련된 여러 현안들에 대한 고민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정책 등에 있어 서산시장 출마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곧 출마를 위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 이라고 예고했다.

서산시장 선거에 3번의 낙선 경험이 있는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도 이번 선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산시장 3번의 낙선이 자랑은 아니지만그동안 지지와 아픔과 20년의 지역 활동은 박상무만 갖는 강점이라는 그는 서산형 농··수산물의 전략적 지원 및 브랜드화를 비롯해 세계적 해미성지서산공항가로림만해양정원을 연계한 큰 서산건설전국 제일의 건강도시 등 새로운 서산건설을 꿈꾸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출마의사를 공식화한 유관곤 전 서산시의원은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대선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오랜 당적 생활과 경험으로 당내 공천경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그는 MZ세대들의 출산과 육아의 경력단절인재육성재단 확대로 인한 글로벌 인재육성 강화테마관광사업단 등 젊은 공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선거사무실도 젊은이의 메카인 서산 호수공원 근처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도 최근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사직하고 본격 당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4~5대 재선의 서산시장 이력을 가진 조 전 시장은 지난 15일 열린 제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후보 서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공동 선거대책 위원장 임명과 함께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 동행위원회 지역균형 발전 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되어 서산과 중앙을 오가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밖에 지역에서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해 노동자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신현웅 정의당 충남도장 위원장이 서산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위원장은 그동안 지방선거를 포함해 지난 20204월 치러진 21대 국회의원선거까지 총 6번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20209월 정의당 도당위원장에 당선되면서 활동의 폭을 충남지역으로 넓혀가고 있어 충남도지사 출마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렬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992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선부터 격전 예고…민주 ‘수성’ 국힘 ‘탈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