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심 대도관 사장 ‘화가’ 로 변신
한국국제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영예
읍내동에서 한정식전문점 대도관을 운영하는 서종심(56) 대표가 제28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작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미술국제대전은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정택)가 주최하는 국제공모전으로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용산구청, 한국미술협회 등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종심 작가의 출품작 ‘내 영혼의 화려한 외출’은 작가가 부처님의 말씀을 한자 한자 사경하면서의 수행하고 기도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높은 작품성을 평가 받았다.
서 작가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갖기 위해 당시 해미에서 아뜰리에를 운영하는 박동수 화백으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뒤늦게 발견한 재능은 수준급이었다.
한서대학교 예술인문노블레스 과정에 입학해 주임교수인 박수복 화백이 서 작가의 그림을 보고 이번 한국미술국제대전에 응모를 권유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림을 그린 지 불과 4년여 만이었다.
서종심 작가는 수상작에 대해 “작품을 그리려고 그린 것이 아니라 불자로서 경전 공부를 하며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붓을 들었다”며 “인생 후반기에 나를 성찰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서 작가는 또 “그림을 지도해주신 박동수 화백님과 이번 미술대전 응모를 적극 추천해주신 박수복 화백님을 비롯해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