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일손돕기 값진‘땀방울’
음암면서 친환경인증 양파 수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소장 신형중, 이하 농관원)는 지난 7일 마늘 양파 등 수확기를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관원 직원 27명은 음암면 도당리 황춘성 농가를 찾아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양파의 수확을 돕고 폐비닐을 걷어내는 등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농관원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봄가을 영농철에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황춘성 씨는 “수확기 일손 부족은 매년 겪는 상황이지만 특히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욱 어려움이 컸는데, 이렇게 직접 일을 도와주어서 애써 키운 자식과 같은 농산물이 소비자의 밥상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춘성씨는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 도입 초기부터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아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온 서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업인 중 한명이다.
신형중 소장은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하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