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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산단 안전ㆍ환경 문제 정부가 나서야”

맹 시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정밀진단ㆍ국가산단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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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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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이 9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산산단의 환경과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시장이 심각한 대산산단의 환경과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맹 시장은 9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산산단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화학 사고 예방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연이어 발생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맹 시장은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산산단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연이어 발생하는 대산공단 사고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총괄적인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맹 시장의 주장이다.

맹 시장은 현 대산공단의 안전관리체계를 예로 들며 “국가차원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전문기관을 통해 공단 전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종합안전진단을 실시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해 자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산시 및 대산6사와 협력해 진단에서 발굴된 과제가 개선 완료될 때까지 이행상황을 철저히 지도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진단 주관 및 수행주체, 진단결과에 대한 개선과제 등 세부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서산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맹 시장은 또 대산산단이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나 국가산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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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왼쪽 세번째)이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왼쪽 네번째), 대산산단 6개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한편 간담회에서 이재갑 장관은 “화학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화학산업을 이끄는 대형 화학업체에서 솔선수범하여 안전경영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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