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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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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린 단비로 타들어가는 대지가 어느 정도 해갈이 되어 한시름은 놓았으나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하니 이제는 홍수 피해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장마는 금주 말부터 시작 7월 하순께나 그치겠다고 한다. 근 20여 일 동안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모르겠으나 해마다 우리는 장마철 홍수로 엄청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는 7월 장마동안 전체 강우량(1300㎜)의 70%가 한꺼번에 쏟아져 농경지를 비롯한 도로, 하천 그리고 가옥 등이 물에 잠겨 그 피해가 수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서산시의 경우 장마로 인한 피해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매년 홍수로 인한 피해에서 온전할 수는 없었다.

홍수 피해는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한번 홍수가 쓸고 가면 남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홍수 재해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니 된다. 특히 요즘 장마는 게릴라식으로 단 시간 내에 수백㎜의 물폭탄을 퍼붓고 있어 더욱 걱정이 크다. 지난해 일부에서는 300㎜ 이상의 폭우가 내려 농경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가옥과 시설물 등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와 같은 재해가 서산을 피해간다고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재해란 항상 예고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가 최선의 방법이다. 그동안 연례행사처럼 재해를 맞았으나 아직도 재해예방은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재해를 방치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서산시도 건설방재과를 중심으로 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장마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재해는 서산시만의 일이 아니다. 시민 모두가 나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취약지구를 비롯해서 위험지구에 대해서는 원인을 심층 분석해서 그 요인부터 없애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재해안전관리에 시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

내 집 주변이나 동네 그리고 산비탈 어디를 막론하고 어디에 이상이 있는가 점검하고 부실이 없는가 살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그 무서운 홍수피해와 집중폭우로부터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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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이젠 홍수피해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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