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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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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상서로운 땅 서산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치러지는 이번 체전 목표는 ‘210만 도민이 감동하는 최고의 대회’다. 이 목표에서 강조되듯이 60년 만에 겪고 있다는 가뭄극복과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지금 체전을 통해 하나된 서산의 힘을 과시해야 한다. 그 힘의 원천은 승패를 떠나 정정당당히 겨루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민들의 성원 속에서 나온다. 특히 개최지인 서산시민들을 제외하곤 210만 충남도민에겐 다소 관심이 떨어질 수도 있다. 선수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경기장을 찾아 박수를 보내야 한다.

이번 체전에는 19개 종목에서 선수와 임원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산시가 지난 2002년 개최 이후 10년 만에 맞는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다. 그래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최적의 경기장을 만드는데 모든 시민이 합심했다고 한다.

도민체전은 시군별 점수로 종합우승을 가린다. 또 일부 종목은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도 대표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과거에 있어 왔던 것과 같은 과열 경쟁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시군 간 다툼이 일어날 수 있고, 선수들 사이에서 시시비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종합우승을 놓고 벌이는 박빙의 승부처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번 체전에서는 단 한 건의 시비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하나된 서산시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아는 스포츠 정신과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할 줄 아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명승부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성원하는 것이야 말로 서산인의 저력을 대내외에 증명해 보이는 길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한 때다.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산적해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시민들은 응집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후 웃으면서 내년 체전을 기약할 수 있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것이 바로 ‘하나 되는 서산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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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하나된 서산의 힘’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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