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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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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직접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7월1일 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이달 말이면 1년의 임기를 맞는다.

이에 서산타임즈는 서산출신 도의원 및 시의원들의 1년간 의정 활동과 함께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서산시의원 나 선거구(인지, 부석, 팔봉) 신준범, 류관곤 의원을 만나보았다.


    옳고 그름의 정확한 판단 위해 노력

 

신준범 의원

 

서산시의회 최연소 의원이면서 최다선이란 아이러니한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 신준범(42) 의원. 그의 의정활동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소신 있는 고집’이다.  이러한 의정활동으로 하여금 때로는 관련 단체나 관계되는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하지만 소신과 철학이 있기에 이겨나간다. 지난 4.25 서산시장 재선거에 시장 출마를 선언하기도했던 그 이기에 3선의 1년은 지난 2대의 1년과는 사뭇 감회가 다를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본지는 “활기찬 서산경제, 따뜻한 이웃!”을 슬로건으로 살아나는 역동적인 서산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그의 평소 의정 철학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벌써 5대 시의회 1년을 맞았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먼저 시민들께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10여년간의 의원 생활 속에서 초선과 2선을 거친 현재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내 지역구만이 아닌 서산시민 전체의 시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선의원으로서 시민들의 기대가 큰데

=“활기찬 서산경제, 따뜻한 이웃! 그 속에서 살아나는 역동적인 서산 실현이 제가 꿈꾸고 있는 서산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3선 의원으로서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드리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매진할 것입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포용하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의원으로 남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서라면 제 자신도 바꾸겠습니다.”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의정활동은

=“부석의 도비산과 팔봉의 팔봉산 개발을 통한 관광 인프라 개발과 아울러 이 두 산이 명실상부 서산의 최고 명산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젠 팔봉, 인지, 부석에 저, 신준범 의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으로서 애로사항은

=“일반 시민들이 볼 때 시의원이라 함은 모든 사안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안 결정은 혼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관기관 등의 협조도 있어야하고 지역의 실정도 파악해야하는 등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시의원 개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런 문제들로 인해 협박 전화를 받는 등의 어려움이 수반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소신과 철학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에 대한 견해는

=“지금까지 서산에서 해온 축제도 잘했고 관련된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제 축제란 특별히 만들어내는 인공적인 모습이 아니라 일상생활 자체가 문화로 승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축제라는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축제기간이라 해서 관광객들에게 꾸며진 모습, 전혀 지역에 없던 새로운 풍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모습 그대로를 보여 줌으로 이를 승화, 발전 시켰을 때 새로운 축제가 된다고 봅니다.”


-대형 유통매장의 서산 입점에 대한 견해는

=“현재 서산에는 제조업 및 유통업체 상륙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대형유통 업체가 들어옴으로 해서 어떠한 효과가 있는가를 가장 먼저 고용 창출이라는 것에 비교를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상대의 규모나 지역에 미칠 위험요소를 먼저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이들이 들어 왔을 때 대응 할 수 있고 그 경쟁을 통해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롯데마트도 그랬고, 이 마트 역시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단, 이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지역의 유통업체가 살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소신 있는 정치인, 색깔 있는 정치인으로써 역동적인 서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정답은 말할 수 없지만, 서산의 미래를 만드는 데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역동적인 서산 만들기에 제가 함께하겠습니다.” 정리=이범석 기자


서산이 잘 살 수 있는 방안 찾을 터

 

류관곤 의원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현역 들을 제치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한 류관곤(46)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유 일몰기한 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아직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농촌과 복지 그리고 교육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인 1년을 보냈다. 앞으로는 팔봉지역을 위해서 어송삼거리 일대를 발전시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선과 내년 총선을 서산발전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거대한(?) 플랜도 가지고 있다.


-시의회에 들어와 보니까 어떻습니까

=“한명의 시민으로서 시 행정을 보았을 때나 의원으로서 시 행정을 보니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정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아직 초선이고 1년밖에 지나지 않아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이었을 때와 의원이었을 때 생활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늘 해왔던 그대로 열심히 살아오고 있습니다”


-1년간 펼친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면세유 문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5년 연장하게 되었지만 그 기간 동안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시정 질문할때도 집중적으로 그 문제를 거론한 것도 그 이유였습니다. 또한 친환경농업지원 조례를 제가 발의해 통과시킨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웰빙농산물에 관심이 많았고 또 그 웰빙농산물이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갖고 펼친 의정활동이 있다면

=“산업건설위 소속으로 농업, 축산업에 관심이 많고 또 교육예산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어민 교사 면단위 지원이 가시화되는 지금, 원어민 교사지원을 주장했던 시의원으로서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육예산지원에 관심을 갖을것입니다.”


-농촌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시에서는 작목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6쪽마늘은 대한민국 브랜드로 지정되면서 향후 3년간 200억원의 마늘 물류거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듯 농업브랜드를 발굴해야 합니다”


-팔봉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지 않는가.

=“팔봉은 연립주택 하나 없는 서산의 마지막 남은 좋은 말로 청정지역, 나쁘게 말하면 낙후된 지역입니다. 팔봉은 팔봉산이란 브랜드, 감자와 같은 유명한 농산물, 구도항, 호리에서 나오는 청정 수산물 등 발전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그 시작을 국도 32호선 어송 3거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태안으로 가는 중간지역, 부석 웰빙특구와 연계되는 지역에서부터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 변화를 위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후보시절 공약했던 노인복지의 방안은.

=“각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의지할데 없이 비참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현실적으로 각 지역 보건소를 활용해야 합니다. 혜택이 닿지 않는 오지는 방문진료의 범위와 질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농한기 노인회관에서 일과를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회관에 예산을 지원해야 합니다”


-서산지역 축제에 변화가 필요한데.

=“일본에 갔을 때 마늘 파종시기인 9월에 마늘과 소를 묶어 축제하는 마을을 보았습니다. 마늘과 소를 함께 판매해 사람도 많고 함께 판매해 수익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지금처럼 바쁜 수확시기가 아니더라도 축제를 연계해 규모와 질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애초에 예산도 아끼면서 수익창출은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롯데마트가 지역과의 상생의지가 없는데.

=“저는 애초에 롯데마트 입점에도 반대했습니다. 애초에 우리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야 하는데 마치 블랙홀처럼 서산의 돈을 빨아들이기만 하고 동부시장도 몰락해 지역경기에 타격도 많이 받았습니다. 서산의 돈은 서산에서 순환돼야 합니다. 롯데마트처럼 모든 돈을 빨아들이면 서산경제는 가뭄이 들고 말 것입니다”


-앞으로의 각오는.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도 그렇지만 한명의 시의원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열심히 뛰어 서산이 잘살수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대선, 총선과 같은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선후보라도 찾아갈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정리 = 정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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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의정 활동 1년 … 신준범ㆍ류관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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