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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0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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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기본적 덕목인 기초질서가 무너져 사회적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통질서를 비롯하여 쓰레기 함부로 버리기 그리고 각종 불법광고의 범람 등 한마디로 시민적 의식이 실종된 느낌이며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있다.

지금 거리를 나와보면 교통법규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지경이다. 차도에 차를 받쳐놓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1차선까지 주차해 놓고 있어도 누구 하나 단속을 하지 않는다. 그 뿐만 아니라 신호등이 바뀌어도 그대로 질주하는 차량이 무지기수이며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이 켜있어도 그대로 건너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외에도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금연장소에서 담배피우기,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침 뱉기 그리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지 않고 거리에 버리기, 여기저기에 불법광고의 범람은 참아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로 인해 사회질서가 혼탁하기 그지없는 데 시민의식마저 이처럼 망가지고 무너져서야 되겠느냐는 자조적인 탄식이 높게 일고있어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법질서는 완전히 뭉개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유상곤 시장도 최근 본지와의 대화에서 시민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상스러운말로 시작해서 상스러운말로 대화가 끝난다며 참으로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또 이러한 기초질서에 대해 언론이 그 역할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문제는 법질서에 대한 시민적 의식이다. 따라서 기초질서에 대한 대대적인 시민운동이 요구되고 있으며 당국의 철저한 의지를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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