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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0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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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허영심이 강하고, 타인의 성공을 질투하기 쉬우며, 자신의 이익 추구에 대해서는 무한정한 탐욕을 지녔다는 마키아벨리의 말이 있다.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가정과 학교생활을 영위하다 수많은 직업중 동일 직종에 종사하는 인연으로 만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남보다는 자기자신의 영달을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 각축을 벌인다.

특히 우리 정치판에서의 경쟁은 보이지 않는 전쟁에 비유할만큼 치열하고 처절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임덕재 서산시의회 의장의 ‘칭찬릴레이’는 건강한 서산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예컨데 임 의장 식 칭찬릴레이는 이렇다. 지난 달 24일 서광사에서 개최된 봉축 법요식에서 축하의 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 “이 자리에 계신 문석호 국회의원이 농어업용 면세유 일몰 시한을 5년 연장하는 수훈을 세웠다”며 참석한 시민들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또 지난 1일 제3회 우럭축제 개막식에서는 유선근 대산읍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워 축제 준비에 수고가 많았다며 역시 박수를 보냈다.

이러한 임 의장 식 칭찬릴레이는 누구나 접할 수 있고 누구든지 칭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와 함께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과거 모방송국의‘칭찬합시다’프로는 사회 각분야에서 어려운 이웃과 나눔의 봉사를 펼치고 있는 숨은 봉사자를 소개하고, 그 사람은 또다른 봉사자를 릴레이식으로 칭찬하여 전국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준적이 있다.

요즘 서산시를 비롯한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는‘칭찬합시다’코너가 대부분 마련되어 있으나, 이용자가 거의 없어 유명무실한 공간이 되어 아쉬운 면도 적지 않다.

칭찬은 하기는 쉬워도 받기는 어려운 것 같다. 어떠한 원칙과 규정이 없는 칭찬에 대해 매우 인색하게 생각한다면 각박한 사회생활이 더 힘들고 어렵다는 마음을 떨쳐 버릴수 없다.

임 의장 식의 칭찬릴레이가 기폭제가 되어 서산에서는 가까운 이웃이나 동료간에 반목과 불신이 사라지고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희망찬 서산이 되길 바란다면 지나친 욕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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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임덕재 의장 식‘칭찬릴레이’||본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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