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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1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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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한국농촌공사는 농촌이 고르게 잘 살 수 있도록 기초 기반을 튼튼하게 마련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는 곳 입니다”

박해성(54) 한국농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은 금년 최악의 가뭄으로 속까지 말라버리는 줄 알았다며 금년을 회고 했다.

지난 1월 이곳 지사장으로 서산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만 해도 서산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되길 바랬다. 당시 박 지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책임경영과 공기업의 사회적 공헌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요즘 당시 보다 얼굴엔 여유가 묻어 났다.

실력파로 알려진 박 지사장은 경기도 하남시 출신으로 건국대 및 한양대학원을 졸업하고, 본사 대단위 사업부장 및 사업총괄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승진 첫 부임지가 서산이다. 따라서 박 지사장이 느낀 서산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도 궁금했다.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 이라는 구호를 부임하면서 봤을 때는 매우 추상적이지 않나 했었는데 지난 1년을 지나고 보니까 맞는 말 같아요”

박 지사장은 오던 태풍도 비켜가는 서산이야말로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고 단언한다.

지난 여름 서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던 태풍 위니아가 슬며시 비켜간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 서산지역의 재해 피해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는 서산에 대한 부러움도 베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면에는 일 욕심 많은 박 지사장으로서는 내심 아쉬운 면도 없지않다.

천재지변을 이유로 본사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서산지역의 농촌을 위해 욕심껏 일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 그의 솔직한 욕심이었다.

이런 욕심을 내비치는 박 지사장의 야심은 내년에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서산의 농업을 세계적인 농업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농어촌 정비사업시행과 농업기반시설의 관리에 있어 신기술 신공법개발, 최첨단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고 농업인의 영농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내년도 업무 추진 방침이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농지은행사업이 농가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지은행사업은 농지 소유자가 농지를 매도 또는 임대하기 위해 농지은행에 맡기면 농지은행이 전업농가 등에게 매도 또는 임대하는 방법으로 농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 제도 시행으로 농민들에게 도시민 수준의 가계 경쟁력을 가져다 주는 효과는 물론 영농규모화 사업과 함께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축사업이 될 것이란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지사장은 “내년도에는 경영회생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 요청해 경영 위기에 처한 농가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임대수탁사업 물량도 대폭 늘려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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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성 한국농촌공사 서태안지사장||“농촌 잘살 수 있는 기반마련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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