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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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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안견문화제 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림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 산수화가인 현동자(玄洞子) 안견(安堅)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 2005안견문화제가 전국 단위 문화예술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막돼 2일간 열린 안견문화제에는 지역 향토 예술인 100여명을 비롯해 전국 각처에서 3000여명의 학생과 일반인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행사 방문객인 2000여명보다 1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올해 행사 주관을 안견기념사업회(위원장 신응식)로 일원화시킨 데다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보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견기념관에서는 일본 텐리대학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몽유도원도(1477년작, 수묵담채화)를 비롯해 사시팔경도, 소상팔경도, 적벽도 등 안견 선생의 작품 영인본 18점과 고서적 9점이 행사기간 내내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한국화, 서예, 문인화, 서양화, 조소 등 모두 5개 부문에 걸친 안견 미술대전 공모에는 벌써부터 접수문의가 쇄도하는 등 미술대전 인기도를 실감케 했으며 미술실기대회와 안견백일장 행사에는 학부모와 함께 나온 초·중·고교생들이 행사장 일원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늘어난 관광객과 참가인원에 비해 부족한 주차장을 비롯해 햇볕과 비를 막아 줄 수 있는 부스 설치 등 부족한 편의 시설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겼다.

윤군상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선조들의 예술혼을 바로 알리는 데 주력한 결과 지난해 보다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등 성장가능성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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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안견문화제 폐막||전국축제 성장 가능성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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