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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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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께 운산면 고풍리 한 농로에서 경운기에 수확한 콩을 가득 싣고 운행하던 모진옥(66)씨는 언덕을 오르던 중 경운기가 고장을 일으켜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모 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어 분당 차병원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가을 단풍 행락철과 겹치면서 교통량마저 폭증하고 있어, 농기계 사고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확철 농기계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도 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 팔소매를 걷었다.

특히 농기계 전복 등에 따른 인명피를 줄이기 위해 농작물을 실은 차량이나 농기계 적재함에 탑승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도로변에 벼와 고추 등 농산물을 건조하는 행위도 금해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또한, 논과 밭을 왕래할 때 도로를 무단횡단하지 말 것과 야간 보행에는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밝은 계열의 옷을 입을 것을 당부했다.

경운기가 야간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야광반사지를 부착하는 작업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직접 농촌을 찾아가 야광반사지를 부착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농기계 주이동로에 ‘농기계사고 위험구간’ 등 경각심 제고 차원의 표지판과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각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농기계 운행시 주의방법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운기를 임의로 개조하거나, 조명장치가 고장 났는데도 그대로 방치한 채 운행하는 농민들이 적지 않다”며 “농민들도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관식 기자/박영진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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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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