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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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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고위정책심화과정’을 연수중인 공직자들이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서산농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 박충섭 국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인천광역시,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의 교육생 13명은 해미면 전천리에서 농촌일손 돕기를 벌였다.

당초 주요 산업현장 및 문화유적지 등을 답사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었으나,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아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이날 태풍으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2동을 마을주민들과 함께 철거했다. 구부러진 철근을 곧게 펴고 찢긴 비닐을 걷어내면서 상처받은 민심을 헤아렸다.

그 동안 일손부족으로 복구를 미뤄왔던 홍성태씨는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이렇게 농촌현장에 직접 찾아와 함께 땀 흘려 일하고 새참도 함께 하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밝다”며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서산방문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간 이완섭 부시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각종 지역현안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병렬 기자

▲기획재정부 박충섭 국장을 비롯한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심화과정’교육생들이 지난 1일 해미면 전천리에 농촌일손 돕기 자원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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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 서산농심 달랬다||‘고위정책심화과정’13명…해미에서 비닐하우스 철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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