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0.06.15 21:3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전, 고배를 마신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이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원인을 친이-친박 간 갈등 때문으로 지목하며 당의 화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전 행장은 11일 열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 “중앙당에서 친이-친박으로 나눠지면 현장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저는 친이도, 친박도 아닌 경제 도지사 후보인데 선거하는데 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데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기간 중 세종시 수정안 찬성 입장을 밝힌 자신에 대해 친박계 당원들(또는 후보들)이 자신의 지역에 오지 말라고 했던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여기 어른들이 중앙당에서부터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더 큰 일이 벌어진다”면서 “다른 것보다 그것을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충남의 시장ㆍ군수 후보들은 전부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을 가지고 선거를 치렀다. 박 전 대표가 꼭 와서 선거 유세를 해 주기를 희망했는데 끝까지 안 오셨다”면서 “야당은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됐는데 우리 여당은 완전히 두 개로 나눠졌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전 행장은 “7월 28일 재ㆍ보궐선거를 계기로 친이-친박부터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디트뉴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6.2지방선거 현장에서 벌어진 엄청난 일||박해춘, 11일 한나라당 비대위서 “두 개로 나눠져 패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