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교향악단(단장 인성희)은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꿈과 사랑의 음악회’란 부제로 500여명의 관객 호응을 받으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서산시교향악단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중 1악장,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백학(모래시계주제곡), 잊지 말아요(아리리스 주제곡) 등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과 귀에 친숙한 음악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연주회에는 특별 출연으로 소프라노 백은경, 바리톤 정경, 바이올린 박채린, 정세화 등이 무대를 빛냈다.
인성희 단장은 “이번 연주회가 언어와 풍습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음악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방관식 기자
▲서산시 교향악단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중 1악장을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