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서산시 1선거거구 김일환(왼쪽)ㆍ이창배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혔다.
김ㆍ이 두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한나라당이 ▷철새정치인 배제 ▷당 공헌도 ▷당선가능성 등 공천기준을 마련하고도 이를 무시한 공천을 자행했다”며 “한나라당 탈당 후 무소속 또는 뜻을 같이하는 정당 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두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7일 당 소속 도의원 예비후보 5명과 당협 위원장 등이 모여 여론조사 방법 등을 합의하여 22일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진행됐다”며 “이렇게 잘못된 여론조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 무효화하기로 하고 공천문제는 도당 공심위에 위탁키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당협 위원장이 3월 27일 재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도당에 제출하는 작태를 행함으로써 공천이 부정혼탁으로 얼룩졌다”며 분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배 예비후보는 특히 ‘썩은 당, 날조 조작정당’ 등을 거론하며 한나라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